
그리고 "잘난 집안과 혼담이 오가고 있지만 이상준은 지금 예능 촬영 중인 여성과 연애 중이다."라고 보냈다며 제보 내용을 설명했다. 나은주는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나무랐지만, 장수빈은 "상준이 형 도와주고 싶었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할머니, 얌전한 거 말고 재밌는 거 한번 찍어봄 어때요?"라고 컨셉 사진을 제안했다. 나은주와 윤갑분은 블링블링한 악세사리와 반짝이 옷으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재현하는가 하면, 70년대 교복 차림으로 복고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어 리본, 멜빵바지, 꽃삔 등으로 귀여움을 뽐내며 깨알 웃음을 만들어냈다. 나은주는 "사진 나오면 센터에서 인싸 등극하시겠는데"라고 말해 윤갑분의 기를 세워줬다.
한편, 장세란(장미희 분)은 이상민(문예원 분)의 엉터리 운영으로 카페가 적자 위기에 놓이자 장현정(왕빛나 분)에게 "니가 카페를 맡아. 이 시간부터 니가 사장이야"라며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장현정은 카페를 흑자로 바꾸겠다며 소매까지 걷어붙이고 의지를 불태웠다. 카페의 고장난 CCTV를 수리하는 모습을 떨떠름하게 지켜보던 나은주는 "가뜩이나 적자 직전인데 꼭 CCTV까지 바꿔야 돼요?"라고 건의했지만 장현정은 "요샌 꼭 필요하죠. 갑질 손님, 먹튀 손님, 도둑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나은주는 "어우, 무슨 동네 카페에 도둑이에요, 도둑은"이라며 뜨끔해했다.
ADVERTISEMENT
집으로 돌아온 나은주는 장영식에게 "상민이를 해고했으면 나한테 맡기는 게 옳지, 자기 동생을 갖다 앉히냐"라며 입을 삐죽였다. 장영식은 "현정 고모가 유학도 갔다 오고 센스도 있어서 잘할 거야"라고 옹호했지만, 나은주는 "돌대가리 상민이까지 유학을 보내면서 재능 있는 조카한테는 지원 한 푼도 없고"라며 장세란을 원망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