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A 씨, 징역 3년 6개월 실형
"진짜 도와줄 생각 있었어"…거짓으로 드러난 범행 이유
부모 마음 인질 삼은 강도…가벼운 처벌 수위
"진짜 도와줄 생각 있었어"…거짓으로 드러난 범행 이유
부모 마음 인질 삼은 강도…가벼운 처벌 수위

주호민은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자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5개월 전에 우리 집에 강도가 들었다"라며 "굳이 알릴 일인가 싶어서 말을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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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는 자식이 불치병에 걸렸다며, 치료비 6억 원을 요구했다. 주호민은 당황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했고, 이후 아내의 신고로 강도는 경찰에 붙잡혔다고.

흉기로 목숨이 위협되는 상황. 주호민은 강도를 동정했다. 그 이유는 그의 상황을 되짚어 보면 알 수 있다. 주호민의 첫째 아들 선재 군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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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 그 마음을 건드린 강도. 매번 단단한 모습을 보이던 주호민 역시 상처받을 사건이다.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 나와 "우리 아이만 동떨어진 섬처럼 있는 모습에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말한 주호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풀지 못한 족쇄가 됐을 것이다. 부모의 마음을 인질 삼아 범행을 저지른 강도에게 3년 6개월의 처벌은 가벼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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