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정태우는 노래를 부르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캠핑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 장인희는 “남자 셋이 가도 되는데”라며 시큰둥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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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희의 불만 폭발 직전, 때마침 가수 홍경민이 두 딸 라원, 라임을 데리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홍경민은 챙겨온 과일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건네 허기를 달래게 했고 곧이어 바비큐 준비를 했다.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면서 정태우와 대화를 나누던 중 딸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식에서 신부가 부모님에게 인사하는 걸 잘 못 봐”라며 딸 바보 아빠의 애틋함을 드러낸 홍경민은 “결혼식 축가를 많이 가지 않나.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제는 신부가 부모님한테 인사하는 장면을 못 본다”라며 “근데 같은 어린이집에 마음에 드는 애가 있으면 그렇게 눈이 간다. 하준이 같은 이미지가 제일 적합한 사위상이다. 내 사윗감 리스트에 다 있다. 백종원, 도경완, 정태우, 이세준”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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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마무리될 무렵 정태우가 다시 한 번 이날과 같은 모임을 갖자고 하자 홍경민은 “감성적인 식당에서 만나면 안돼냐?”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태우는 “경민이 형 덕분에 감성 캠핑이 제대로 된 것 같다”라면서 “경민이 형 고마워”라 해 미소를 불러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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