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연의 가족은 부모의 신청이 아니라 보다 못한 주변의 ‘제보’를 통해 방송 출연이 성사됐다. 솔루션을 진행하기 앞서 모인 7인의 전문가들 모두가 긴장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 관계를 맺는 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2회 솔루션을 진행할 김남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집이 정글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둘째가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해도 씻지 않고, 갈아입을 바지 하나 찾으러 모두가 사방을 돌아다녔다. 가족들은 모두 위생 관념이 없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도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부모는 말로만 “양치해야지!”, “네가 알아서 해, 왜 그러는 거야”라고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김남욱 전문의는 “부모가 개입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네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위생상태가 좋지 못하면 건강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놀림 당할 수 있다. 결국 교우 관계, 사회화 문제에도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역할 수립부터 위생, 발달, 습관 교정까지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