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의문의 남자들이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며 황태용이 된 이승천(육성재 분)을 데려갔고, 속수무책으로 끌려가 어딘가에 도착한 승천은 그곳이 외삼촌인 서준태(장률 분)가 준비한 깜짝 파티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나주희(정채연 분)의 아버지 나 회장(손종학 분)을 죽인 범인이 태용이라고 확신한 준태는 승천에게 약을 먹여 진실을 캐물었고, 정신을 잃은 뒤 잠에서 깨어난 승천 또한 태용을 향한 의심을 굳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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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의 집에서 일하던 김 집사(송유현 분)는 나 회장이 죽던 날 밤 누가 집에 찾아왔는지 알려주겠다며 연락해 왔고, 주희는 전 재산인 5억 원을 들고 그녀를 만나러 나갔다. 이를 알게 된 승천은 진실이 밝혀지는 일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의 약속 장소를 찾았고, 모든 진실을 알고 있던 김 집사가 주희의 눈앞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목격하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승천은 현도가 아들을 감싸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태용의 옷에서 발견된 혈흔을 통해 그가 나 회장을 죽인 범인임을 확신한 준태는 이를 이용해 현도를 협박했다. 사건을 묻어 주는 대신 태용의 부동산과 채권 등 재산을 자신에게 넘기고 그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라고 한 것. 승천은 강하게 저항했지만 현도는 상황을 일단락하기 위해 우선 미국행을 명령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주희를 두고 떠나가는 승천의 발걸음은 몹시 무거웠고, 김 집사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태용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임을 직감한 주희가 공항에 찾아와 그를 몰아세우며 두 사람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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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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