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47억 건물주’ 악뮤 이찬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찬혁의 일상이 공개 됐다.

이날 이찬혁은 한강뷰에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을 공개했다. 소품부터 노출 콘크리트 등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집에 이찬혁은 “이 집에 온 지 1년 반 정도 됐다. 싹 다 바꿨다. 바닥부터 공사를 한 번 하고 들어왔다”라며 “독립하게 되면서 급속도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엄청나게 생겼다. 따뜻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오래된 느낌을 좋아해서 빈티지 가구도 많이 들어와 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의 총 집합소”라고 설명했다.

또 테이프로 ‘사랑’이라는 글자로 붙인 욕실은 일반 문을 없애고 창문처럼 만들었고, 드레스룸에는 다양한 향수와 선글라스가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룸 옆 계단 위에는 미니 다락방도 있었다.

이찬혁은 일어난 지 15분 만에 외출,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단골 카페에서 커피와 토스트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이후 이찬혁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친 이찬혁은 매니저와 시간을 보냈다. “놀 때도 같이 놀고 싶고 뭘 해도 같이 있으면 재밌다”라며 매니저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 이착혁은 을지로에 있는 단골 빈티지 옷 가게로 갔다.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이찬혁의 아지트도 공개됐다. 이찬혁은 “두 번째 집이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두는 공간이다. 제가 이 동네에 8~9년 넘게 살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여있지 않다. 내가 애정하는 동네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찬혁은 개인 사무실로 들어가 자신의 업무를 처리한 뒤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해 벽화를 그리기도. 이찬혁은 조향사와 함께 공간에 맞는 향도 만들었다.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 냄새가 나는데 특유의 쿰쿰하고 따뜻한 향. 뭔가 슬픔을 참고 있는 듯한, 하지만 어둡지 않은”이라고 원하는 향을 설명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의 냄새를 맡고 표현하던 이찬혁은 기안84 냄새에 “제가 찾던 향”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이찬혁은 “혼자 사니까 혼자 있는 게 진짜 혼자더라. 이 집에서 혼자 있는 게 힘들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건 한 사람일 것 같다. 나와 평생 함께할 사람, 부인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27살인 그는 “결혼 상대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하고 싶다. 결혼이 나의 유일한 꿈”이라고 했다.

한편, 이찬혁은 2020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빌딩을 47억 5000만 원에 매입해 젊은 건물주에 등극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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