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와 이세희가 최광일 죽음에 대한 진실에 다가설까.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진검승부’에서 도경수는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으로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해나가는 똘기 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을, 이세희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고를 유발하는 진정을 진정시키느라 고군분투하는 선임 검사 신아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진검승부’ 3회에서는 진정(도경수)이 지검장에 오른 이장원(최광일)과 ‘서초동 살인사건’ 피해자가 스폰 관계임을 터트려내며 이장원을 지검장에서 하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정이 이장원의 요청에 찾아가던 도중, 자신의 눈앞에서 이장원이 추락사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13일 방송될 4회에서는 도경수와 이세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직면,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진정(도경수)과 신아라(이세희)가 국과수에서 부검의와 만나는 장면.
부검의의 설명을 들은 진정은 재차 확인하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신아라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혼란스러워한다. 과연 진정과 신아라가 부검의에게서 전달받은 내용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이장원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특히 도경수와 이세희는 짧지만 강렬한 이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대본에 열중하며 감정선 다잡기에 여념이 없었던 상황. 리허설에서부터 두 사람은 실제 촬영처럼 신중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순간적으로 변하는 디테일한 감정의 격차를 실감나게 표현, 지켜보던 이들을 절로 몰입하게 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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