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박혜수·남주혁·조병규·김동희, 학교 폭력 의혹
해결은 안 하고 은근슬쩍 복귀 시동
박혜수·남주혁·조병규·김동희, 학교 폭력 의혹
해결은 안 하고 은근슬쩍 복귀 시동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SNS, 온라인 커뮤니티, 길거리 등에서 지코의 '새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길을 걸어도 '새삥'이 어디선가 흘러나오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이 '새삥'에 대해 이야기한다. SNS상에서는 더욱 핫하다. '새삥'이란 물건의 상태를 두고 쓰이는 말이다. 새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흔히 새것처럼 상태가 좋은 중고인 물품을 가리킨다. '새삥'이라는 단어와 연관되는 네 사람이 있다. '학교 폭력 의혹'을 받는 배우 박혜수, 남주혁, 조병규, 김동희다. 물론 김동희는 학교 폭력 가해 '일부'를 인정했다. 박혜수, 남주혁, 조병규, 김동희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시원하게 해결하지 않고 은근슬쩍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혜수, 남주혁, 조병규, 김동희의 공통점은 복귀작이 '영화'라는 점이다. 박혜수는 영화 '너와 나'로, 남주혁은 '리멤버', 조병규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작품 중 '스쿨 카스트'에 출연했고, 김동희는 '너와 나의 계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논란에 관해 네 사람이 해결 없이 은근슬쩍 복귀하면 '새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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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하게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자기가 GV에 참석한다는 많은 기사를 의식해서일까. 첫인사와 함께 지금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논란과 관련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셈. 반면 남주혁은 10월 12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리멤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여, 학교 폭력 의혹 논란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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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주혁은 '리멤버'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 탓에 질문은 사전에 신청을 해야 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남주혁은 거르고 걸러진 영화에 관련된 물음에만 답했다.
'리멤버'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남주혁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리멤버' 촬영 당시 회상, 이성민과의 호흡 등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 특히 남주혁은 '리멤버'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 개봉 전 인터뷰는 이성민과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만 소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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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도 박혜수, 조병규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부인한 뒤 글을 작성한 작성자 두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김동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 긴 시간 노력했으나 피해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김동희가 아닌 피해자의 명예 훼손 무혐의다. 하지만 법무법인 측은 김동희의 학교 폭력 무혐의처럼 교묘하게 발표했다. 결국 김동희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김동희가 출연한 영화 '너와 나의 계절'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봉 예정 영화 라인업에는 '너와 나의 계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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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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