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마지막 의뢰서에는 포상 휴가권이 들어있었다. "진짜 백패커들의 캠핑 요리를 즐기라"는 제작진의 메시지가 담긴 것. 이에 딘딘은 "우리 메뉴 뭐 준비할지 서로한테 말하지 말고 멤버들에게 먹이고 싶은 거 준비해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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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즉석에서 모닥불 위에 설치, 반사열과 연기로 굽는 남미식 고기구이인 아사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에 안보현, 오대환은 안보현이 가져온 우대갈비로 아사도 만들기에 돌입했다.
딘딘의 햄버거에 안보현이 사온 연어로 만든 연어 샐러드, 백종원이 즉흥적으로 만든 에그인헬이 차려졌다. 햄버거를 맛본 백종원은 “천잰데?”라며 칭찬했고, 안보현은 “고든 램지도 울고 가겠다”라며 감탄했다. 딘딘은 “1회에 비교해서 많이 발전했죠?”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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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백종원의 거지닭이었다. 너무 모닥불이 화력이 센 나머지 거지닭 세 마리 중 하나는 완전히 숯덩어리가 됐고, 나머지 두 마리는 수술 끝에야 그나마 먹을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 백종원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이거 화석이 됐다"며 허탈해했고, 이를 본 오대환은 "우와 진짜 거지 됐네?"라며 "진짜 거지닭이네. 백종원 이름에 큰일 났다 이거"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동안 출장요리단이 찾았던 18개 출장지에서 감사 영상 메시지도 도착했다. 이를 본 멤버들의 눈가가 촉촉해졌고, 백종원은 "보고서 '가야 할 곳이 더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들 좋아하시는데. 빨리 체력 관리들 하라"면서 다음 여정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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