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최우수 작품상, 남녀주연상, 촬영상, 음악상까지 5관왕을 휩쓸었다.
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 변요한, 이지은(아이유)의 수상 소감이 웃음을 안겨 화제를 모은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 최수영이 맡았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2021년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215편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을 시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는 남녀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에 이은 5관왕 쾌거. 현재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 촬영으로 해외에 체류 중이다. 이에 '헤어질 결심' 제작사 모호필름 백지선 대표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백지선 대표가 무대를 내려간 뒤 스크린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은 "감사드린다. 박해일, 탕웨이 배우가 주연상을 받지 못한다면 저도 작품상을 거부할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께서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두 배우가 상을 받았다는 뜻이 되겠다. 고맙다. '헤어질 결심'은 각본을 완성하기도 전에 캐스팅을 할 수 있었던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작가, 감독으로서 배우를 정해놓고 구상한다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유일한 영화"라고 전했다.
올해의 스타상에는 변요한과 이지은에게 돌아갔다. 변요한은 "대박입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올해의 스타상이라니, 연기상으로 노미네이트 됐을 때 떨어졌다. 연기보다 인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박수와 웃음을 동시에 끌어냈다. 또한 "안성기 선배님의 쾌유 바란다. 다들 고생하셨다. 존경하고, 저는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지은은 "올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브로커'에 참여하면서 존경하고 감사한 선배님들과 감독님, 많은 스태프와 좋은 추억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렇게 올해의 스타상인 큰 상을 받게 돼 '브로커' 팀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받게끔 열심히 불철주야 투표를 해주신 유애나(팬클럽 이름)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 변요한, 이지은(아이유)의 수상 소감이 웃음을 안겨 화제를 모은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 최수영이 맡았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2021년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215편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을 시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는 남녀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에 이은 5관왕 쾌거. 현재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 촬영으로 해외에 체류 중이다. 이에 '헤어질 결심' 제작사 모호필름 백지선 대표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백지선 대표가 무대를 내려간 뒤 스크린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은 "감사드린다. 박해일, 탕웨이 배우가 주연상을 받지 못한다면 저도 작품상을 거부할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께서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두 배우가 상을 받았다는 뜻이 되겠다. 고맙다. '헤어질 결심'은 각본을 완성하기도 전에 캐스팅을 할 수 있었던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작가, 감독으로서 배우를 정해놓고 구상한다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유일한 영화"라고 전했다.
올해의 스타상에는 변요한과 이지은에게 돌아갔다. 변요한은 "대박입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올해의 스타상이라니, 연기상으로 노미네이트 됐을 때 떨어졌다. 연기보다 인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박수와 웃음을 동시에 끌어냈다. 또한 "안성기 선배님의 쾌유 바란다. 다들 고생하셨다. 존경하고, 저는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지은은 "올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브로커'에 참여하면서 존경하고 감사한 선배님들과 감독님, 많은 스태프와 좋은 추억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렇게 올해의 스타상인 큰 상을 받게 돼 '브로커' 팀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받게끔 열심히 불철주야 투표를 해주신 유애나(팬클럽 이름)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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