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사진=KBS1)

‘이웃집 찰스’에서 역대급 찰스가 등장한다.

4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가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63)의 일상을 공개한다.

지난 2015년 ‘이웃집 찰스’가 첫 방송 된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주한 외국인 대사인 아키바는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직업이다. 그런 만큼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모습들이 모조리 공개될 전망이다.

철통 경호를 받는 인물이기에 함께 촬영한 제작진들도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를 위해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대사관 근무 경력이 자그마치 30년 차라는 베테랑 김미영(59) 비서. 자신의 비서를 ‘보스’라고 부르는 아키바의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랍비인 오셔르 리츠만을 아키바가 만났다. 최근에 그가 만든 미크바(유대인 정결 의식을 위한 목욕시설) 방문을 위해서라는데, 여태껏 수많은 미크바를 봐왔지만 동서양의 매력이 섞인 미크바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아키바와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미크바의 모습이 기대를 더한다.

그리고 자정이 다 되어가는 늦은 밤에 어디론가 향하는 아키바. 그가 도착한 곳은 한국의 대표 명산 중 하나인 설악산이다. 차에서 내린 뒤 곧장 주차장 바닥에 이불을 깔더니 그대로 눕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이제 등산을 시작할 시간이다. 힘들기로 소문난 경로는 더욱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런가 하면 대사관을 벗어나 경기도로 향한 아키바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황석영 작가였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해 친분을 쌓게 됐다는 두 사람의 담소와 함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황석영의 작업실이 단독 공개된다. 더불어 태생부터 남달랐던 조금은 특별한 아키바의 인생사가 공개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의 이야기는 4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이웃집 찰스’ 35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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