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육아와 집안일을 벗어던진 아내들만의 첫 여행이 시작됐다. 조갑경이 일정상 오후에 합류했고, 안현모, 배윤정, 윤지민, 트루디가 모여 먼저 출발했다. 만나자마자 수다 삼매경에 빠진 아내들은 "남편 얘기하지 말자"라고 입을 모으기도. 그러나 각오도 잠시, 언제나 대화의 끝은 남편 이야기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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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트루디가 아내들을 위해 단체티와 함께 깜짝 노래방을 준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갑경이 홍서범과 부른 '내사랑 투유'로 노래방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본인 노래를 듣는 것도 쑥스러워한다는 조갑경은 동생들의 응원에 '내 사랑 투유'를 열창하며 흥을 돋우었다.
아내들이 다 같이 남편에게 '사랑해' 문자를 보내 반응을 보기로 했다. 조갑경이 쑥스러운 마음에 끝까지 문자 보내기를 거부하자, 동생들이 나섰다. 동생들의 성화와 설득에 결국 조갑경은 '사랑해?'라고 물음표를 넣은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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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독 신난 홍서범이 "우리 조갑경보다 잘한다!"라고 흥을 폭발하기도. 스튜디오에서야 남편들의 반응을 제대로 확인한 라이머는 "진실의 눈빛이 있다, 오늘 더 기분 좋다"라고 흐뭇해했다. 이대은을 제외하고, 홍서범, 서경환, 권해성이 아내보다 라이머의 요리가 낫다고 외치기도.

이어 라이머는 "조만간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더 시간 끌면 안 된다 생각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아이가 생기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잘 몰랐다. 그냥 '결혼하면 생기는 거 아냐?' 했는데 살면서 정말 축복이고 행복이구나 느꼈다. 둘 다 아이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세, 네 명 낳자고 했는데 살다가 바쁘고 하다 보니까 어영부영 시간이 이렇게 가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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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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