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은 발언들이 예능 소재로 포장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솔직함이라는 이름 아래 매력이라 승화시킨 것. 다만 넘치면 독이 된다. 19금 토크가 때로는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 썰플리 유튜브 채널에는 '선톡하는 게 플러팅이 아니라고?? | 제이미의 마라맛 연애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이미는 자신의 연애관을 공개했다. 제이미는 "잘 맞다 싶으면 만나볼래? 한다. 나를 경험해 볼래? 약간 이렇게"라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타일이라 밝혔다. 또 연애할 때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속궁합"이라고 말하기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야한 코드'를 장착한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주자로는 가수 비비가 있다. MZ세대라는 젊은 나이에 솔직, 담백한 이야기. 다른 것을 원하는 대중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비비는 숱한 프로그램에 나와 '19금 토크'를 한다. 성관계에 대한 자기 경험, 연애에 대한 철학, 애드리브까지.
'19금 코드'는 양날의 검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대신, 말실수에 대한 부담감도 동반된다. 대중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돌아서는 법. 수위 조절에 실패한 다수의 연예인이 뭇매를 맞았다. 방송인 박나래는 '성희롱'이라는 주홍글씨가 남겨졌다. 아동용 장난감 영상에 출연했던 박나래. 한창 성인 개그로 재미를 보던 시기. 선 넘은 행동과 말은 질타받았다. 이후 과거부터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던 모습도 다시 회자됐다.
박나래는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혐의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공연음란법 위반. 조사 결과 '혐의없음'을 받았지만, 종종 방송에서 힘든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사람들은 박나래의 '성희롱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방송인 김민아 또한 전성기가 '섹드립'으로 꺾여버린 인물. 한 유튜브 예능에서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민아는 당시 '코리안 조커'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누리던 시기. 욕심은 지나쳤고, '성희롱' 연예인이란 낙인과 함께 자숙을 해야 했다.
미디어가 다양해진 시대다. 제 생각을 가감 없이 표출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세상이다. 기존 TV를 매개로 한 방송사는 일명 '매운맛'에 집중하는 모양새. 사람들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니즈에 맞춰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식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녀사냥'이 최근 부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더욱이 '연애' 또는 '성관계'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섹드립'이 솔직한 것이라는 생각에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적당하면 유쾌한 농담이다. 넘치면 누구도 옹호할 수 없는 '성희롱'이 된다. 정답 없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여전한 지금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최근 썰플리 유튜브 채널에는 '선톡하는 게 플러팅이 아니라고?? | 제이미의 마라맛 연애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이미는 자신의 연애관을 공개했다. 제이미는 "잘 맞다 싶으면 만나볼래? 한다. 나를 경험해 볼래? 약간 이렇게"라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타일이라 밝혔다. 또 연애할 때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속궁합"이라고 말하기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야한 코드'를 장착한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주자로는 가수 비비가 있다. MZ세대라는 젊은 나이에 솔직, 담백한 이야기. 다른 것을 원하는 대중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비비는 숱한 프로그램에 나와 '19금 토크'를 한다. 성관계에 대한 자기 경험, 연애에 대한 철학, 애드리브까지.
'19금 코드'는 양날의 검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대신, 말실수에 대한 부담감도 동반된다. 대중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돌아서는 법. 수위 조절에 실패한 다수의 연예인이 뭇매를 맞았다. 방송인 박나래는 '성희롱'이라는 주홍글씨가 남겨졌다. 아동용 장난감 영상에 출연했던 박나래. 한창 성인 개그로 재미를 보던 시기. 선 넘은 행동과 말은 질타받았다. 이후 과거부터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던 모습도 다시 회자됐다.
박나래는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혐의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공연음란법 위반. 조사 결과 '혐의없음'을 받았지만, 종종 방송에서 힘든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사람들은 박나래의 '성희롱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방송인 김민아 또한 전성기가 '섹드립'으로 꺾여버린 인물. 한 유튜브 예능에서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민아는 당시 '코리안 조커'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누리던 시기. 욕심은 지나쳤고, '성희롱' 연예인이란 낙인과 함께 자숙을 해야 했다.
미디어가 다양해진 시대다. 제 생각을 가감 없이 표출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세상이다. 기존 TV를 매개로 한 방송사는 일명 '매운맛'에 집중하는 모양새. 사람들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니즈에 맞춰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식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녀사냥'이 최근 부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더욱이 '연애' 또는 '성관계'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섹드립'이 솔직한 것이라는 생각에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적당하면 유쾌한 농담이다. 넘치면 누구도 옹호할 수 없는 '성희롱'이 된다. 정답 없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여전한 지금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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