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나영희의 과거 악행이 낱낱이 밝혀졌다.
29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가 과거 모란제화 특허권을 빼돌리고 박상도(최윤준 분)까지 정신병원에 20년 간 감금했음이 주총에서 드러났다.
이날 차화영 해임건으로 SA그룹 긴급 주주총회가 열렸다. 바른파트너스 대표는 고미숙(이휘향 분)이 밝혀지며 주총장은 술렁였고 홍선태(박찬환 분) 대리인 자격으로 유수연(차예련 분)이 등장했다.
유수연의 불륜남 정태훈(이우주 분)이 주총 자리에 나타나 차화영이 불륜을 조작했음을 밝혔지만 차화영은 뻔뻔하게 "사과하마. 됐니? 마음에 차지 않는 며느리를 두었고 이 자리에서 가정사 끄집어 내면 내가 며느리 쫓아내서 SA 그룹 손해 본 거 뭐라고"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이에 고미숙은 어이없어하며 "선동질은 타고 났네. 언제까지 이 개소리를 듣고 있어야 해?회의 결론내게 모시고 들어와"라고 한 순간 박상도가 등장했다. 차화영은 "저 사람 미친 사람이에요. 무슨 말해도 믿지 마세요"라고 주주들에게 변명했지만 박상도는 "맞습니다. 저 미친 사람.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저 여잡니다. 저 여자가 나를 20년이 넘게 정신병원에 감금했어요"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SA 그룹을 있게한 특허는 모란 그룹의 것으로 특허를 주기로 한 날 절 만나기는 커녕 공장에 불을 질러 절 죽이려 했습니다. 노숙자를 저로 둔갑시켜 죽은 사람인 것처럼 꾸몄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미숙은 "너 살인자야. 강인한. 내 남편 강인한. 강인한 네가 죽였잖아. 넌 내 남편을 죽였어. 강인한"이라고 연달아 폭로했다. 차화영은 "모란제화 강인한? 고미숙 당신 남편이 강인한이였어? 그래서 이딴 미친 짓을 벌였구나?"라며 어이없어 했고 "SA그룹과 날 무너뜨리기 위한 개인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을 악감정으로 저를 무너뜨리려고 그러는 거예요"라며 주주들에게 해명했지만 곧이어 강동하(이현진 분)이 차화영의 이중장부를 공개했다. 이에 차화영은 회장직에서 해임됐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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