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알려지지 않은 김영철의 가족사. 김영철은 18살이 되고 더 이상 아버지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아버지의 존재를 잊고 살아가던 중 들린 아버지의 사망 소식. '장례식장에 굳이 가야 하나?'가 이야기를 들은 후 첫 번째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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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꿈에 가끔 나타나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아버지는 무서운데 꿈에 나타나면 정말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 모습으로 한 번만 나타나 주시면 안 되냐. 그때는 꼭 '아빠'라고 불러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매번 무언가를 도전한다. 할리우드에 가고 싶어 영어를 배웠고, 가수가 되고 싶어 '따르릉'을 발매했다. 글재주를 갖춰 현재는 책까지 집필했다. 평소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한다고. '사람은 상상하는 대로 산다'라고 되뇌며 모든 일에 임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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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한 인터뷰에서 5년 후 10년 후의 삶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뒤에 머물기보다 앞을 바라보는 그의 가치관과 들어맞는다. 아픈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는 김영철. 가족사 고백에 동정보다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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