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액셔니스타’가 대역전극으로 안방을 사로잡으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8.0%(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7%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FC액셔니스타’ 이혜정의 결승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5%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지난 슈퍼리그 준우승팀 ‘FC액셔니스타’와 챌린지리그에서 승격한 ‘FC발라드림’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발라드림’은 주장 박기영의 본업 복귀로 인해 새로운 선수 서문탁을 영입했다. 서문탁은 자신의 대표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열창하며 등장해 ‘발라드림’ 선수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서문탁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끌며 선수들의 의지를 불태우게 했다. 김태영 감독은 ‘경서기 듀오’의 패스 플레이와 이번 경기 골키퍼로 나서게 된 민서의 골키퍼 특훈을 펼치며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
최여진과 장진희가 휴식기를 갖게 된 ‘액셔니스타’도 선수 재정비에 나섰다. 새로 부임하게 된 백지훈 감독은 ‘액셔니스타’의 뉴페이스로 배우 이채영과 문지인을 발탁했다. 직접 지인들과 축구팀을 창단할 만큼 축구에 애정이 깊다는 문지인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전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채영은 액션 연기로 다져진 반사신경으로 골키퍼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또 백지훈 감독은 ‘발라드림’ 에이스 서기의 무력화를 위해 이혜정에게 맨마킹을 지시하며 탄탄한 팀 전력을 구축했다.
경기 이틀 전, ‘액셔니스타’의 새 골키퍼 이채영이 손가락 부상으로 깁스를 하게 되어 골키퍼 포지션이 공석이 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백지훈 감독은 임시 골키퍼로 최윤영을 발탁해 경기 전날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양 팀의 골키퍼 최윤영과 민서는 모두 이번 경기에서 ‘맞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액셔니스타’는 강한 슈팅과 압도적인 피지컬로 ‘발라드림’의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혜정은 사전에 준비한 대로 서기 맨투맨 작전을 펼쳤고, 최장신 이혜정과 최단신 서기의 맞대결을 지켜보던 관중석은 “엄마랑 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발라드림’은 ‘경서기 듀오’의 역습과 민서의 골킥을 활용한 문전 슈팅을 활용해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은 양 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희비가 갈렸다. ‘액셔니스타’는 정혜인의 킥인에 이은 이혜정의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발라드림’은 경서가 찬 강한 킥인이 골키퍼 최윤영의 손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선언돼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은 전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한 ‘액셔니스타’의 맹추격이 펼쳐졌다. 후반 1분, 정혜인이 찬 강한 킥인이 골키퍼 민서의 손끝에 맞고 들어가며 ‘발라드림’의 선제골과 같은 방식의 동점골이 터졌다. 자책골 하나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발라드림’ 경서는 서기와 티키타카를 펼치며, 세 번의 터치로 슈팅까지 마무리해 지켜보던 이을용과 김병지의 박수를 받았다.
팽팽한 공방전은 ‘액셔니스타’의 파울로 인해 깨지게 되었다. ‘발라드림’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키커로는 경서가, ‘액셔니스타’ 골키퍼로는 이영진이 대신 나섰다. 경서는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는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발라드림’이 다시 한번 리드를 되찾았다.
위기에 강한 ‘액셔니스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은 문지인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문지인이 찬 공이 서기의 얼굴을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지켜보던 관중석의 차서린은 “대형 신인 또 등장했다”며 감탄을 표했고, 문지인은 “난 한게 없다”며 머쓱해 해 웃음을 안겼다. ‘발라드림’ 선수들은 서기를 다독이며 다시 한번 기적을 노렸다.
후반 8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공을 놓치지 않은 이혜정이 슈팅을 밀어넣었고, ‘발라드림’의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첫 번째 필드골을 만들어냈다. 대역전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3:2의 스코어로 ‘액셔니스타’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은 “제가 이렇게까지 좋아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집중력과 정신력과 근성은 ‘액셔니스타’가 1등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배한 ‘발라드림’의 서기는 “제 자책골 때문에 흐름이 완전 바뀌어서 너무 언니들한테 죄송했다”며 “남은 경기를 더 이 악물고 준비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다음 주에는 ‘FC개벤져스’와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개막전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8.0%(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7%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FC액셔니스타’ 이혜정의 결승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5%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지난 슈퍼리그 준우승팀 ‘FC액셔니스타’와 챌린지리그에서 승격한 ‘FC발라드림’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발라드림’은 주장 박기영의 본업 복귀로 인해 새로운 선수 서문탁을 영입했다. 서문탁은 자신의 대표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열창하며 등장해 ‘발라드림’ 선수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서문탁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끌며 선수들의 의지를 불태우게 했다. 김태영 감독은 ‘경서기 듀오’의 패스 플레이와 이번 경기 골키퍼로 나서게 된 민서의 골키퍼 특훈을 펼치며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
최여진과 장진희가 휴식기를 갖게 된 ‘액셔니스타’도 선수 재정비에 나섰다. 새로 부임하게 된 백지훈 감독은 ‘액셔니스타’의 뉴페이스로 배우 이채영과 문지인을 발탁했다. 직접 지인들과 축구팀을 창단할 만큼 축구에 애정이 깊다는 문지인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전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채영은 액션 연기로 다져진 반사신경으로 골키퍼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또 백지훈 감독은 ‘발라드림’ 에이스 서기의 무력화를 위해 이혜정에게 맨마킹을 지시하며 탄탄한 팀 전력을 구축했다.
경기 이틀 전, ‘액셔니스타’의 새 골키퍼 이채영이 손가락 부상으로 깁스를 하게 되어 골키퍼 포지션이 공석이 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백지훈 감독은 임시 골키퍼로 최윤영을 발탁해 경기 전날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양 팀의 골키퍼 최윤영과 민서는 모두 이번 경기에서 ‘맞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액셔니스타’는 강한 슈팅과 압도적인 피지컬로 ‘발라드림’의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혜정은 사전에 준비한 대로 서기 맨투맨 작전을 펼쳤고, 최장신 이혜정과 최단신 서기의 맞대결을 지켜보던 관중석은 “엄마랑 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발라드림’은 ‘경서기 듀오’의 역습과 민서의 골킥을 활용한 문전 슈팅을 활용해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은 양 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희비가 갈렸다. ‘액셔니스타’는 정혜인의 킥인에 이은 이혜정의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발라드림’은 경서가 찬 강한 킥인이 골키퍼 최윤영의 손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선언돼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은 전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한 ‘액셔니스타’의 맹추격이 펼쳐졌다. 후반 1분, 정혜인이 찬 강한 킥인이 골키퍼 민서의 손끝에 맞고 들어가며 ‘발라드림’의 선제골과 같은 방식의 동점골이 터졌다. 자책골 하나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발라드림’ 경서는 서기와 티키타카를 펼치며, 세 번의 터치로 슈팅까지 마무리해 지켜보던 이을용과 김병지의 박수를 받았다.
팽팽한 공방전은 ‘액셔니스타’의 파울로 인해 깨지게 되었다. ‘발라드림’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키커로는 경서가, ‘액셔니스타’ 골키퍼로는 이영진이 대신 나섰다. 경서는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는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발라드림’이 다시 한번 리드를 되찾았다.
위기에 강한 ‘액셔니스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은 문지인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문지인이 찬 공이 서기의 얼굴을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지켜보던 관중석의 차서린은 “대형 신인 또 등장했다”며 감탄을 표했고, 문지인은 “난 한게 없다”며 머쓱해 해 웃음을 안겼다. ‘발라드림’ 선수들은 서기를 다독이며 다시 한번 기적을 노렸다.
후반 8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공을 놓치지 않은 이혜정이 슈팅을 밀어넣었고, ‘발라드림’의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첫 번째 필드골을 만들어냈다. 대역전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3:2의 스코어로 ‘액셔니스타’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은 “제가 이렇게까지 좋아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집중력과 정신력과 근성은 ‘액셔니스타’가 1등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배한 ‘발라드림’의 서기는 “제 자책골 때문에 흐름이 완전 바뀌어서 너무 언니들한테 죄송했다”며 “남은 경기를 더 이 악물고 준비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다음 주에는 ‘FC개벤져스’와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개막전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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