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재혼한 김준배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내가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재혼해서 행복하다. 같이 흰머리 보면서 늙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난 거다. 그것 말고 더한 게 있을까 싶다. 친구도 한 때고 다 한 때인데 같이 흰머리 보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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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배는 “경찰들이 왔는데 자꾸 나를 쳐다보는 거다. 나도 기분이 상해서 내가 신고했다고, 한 놈이 신고하겠냐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 후 전처에게 전화가 왔다. 잘 해결했고 수상한 친구도 잡았다고. 그런데 저희한테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협박받고 계신 거 아니냐고. 함께 계시던 분 누구냐고. 감금당하고 있냐고”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탁재훈이 “(전처가) 남편을 보호해줬는데 왜 헤어졌냐”고 하자 김준배는 “죄송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 고개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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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배는 "이야기 좀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고개 숙이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니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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