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안성기는 손과 발이 퉁퉁 붓고 얼굴도 부은 얼굴로 자리에 섰다. 가발을 착용한 안성기와 그를 부축하고 있는 배우 김보연은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려 걱정을 샀다. 안성기의 수척해진 모습은 포토 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됐고, 2020년부터 언급된 건강이상설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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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항암 치료로)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고 전했다.
혈액암 항암 치료를 받느라 배우 강수연의 장례도 늦게 갔다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상태가 좋지 않아 영화 '한산'의 무대 인사도 가지 못했다고 했다. 안성기는 "이 머리로 작업을 할 수는 없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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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지난해 10월 컨디션 난조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걱정에 "지금은 컨디션이 좋다"며 웃던 안성기. "건강은 아주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계속 해오는 걸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혈액암 투병을 숨기고 관객 앞에 섰던 안성기였다.
지난 15일 안성기의 모습이 공개되고 혈액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밝힌 뒤 그를 응원하고 완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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