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진봉 역 류승룡 인터뷰
배우 류승룡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류승룡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개봉을 앞둔 류승룡은 "설렌다. 언제 개봉하나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빨리 뵙게 돼 신난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가 클래식한 뮤지컬이었으면 고사했을 것이다. 쥬크박스 뮤지컬이라는 것에 대해 솔깃했다. 저도 워낙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 당시에 시 같은 노래가 많았다. 대사가 가사로 치환되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데뷔해서 이번 작품을 위해 가장 오래 준비했다. 사소한 준비를 오래 했다. 계약하기 전부터 노래를 연습하자고 하더라. 노래 연습을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꾸준히 했다. 후시 녹음까지 1년 걸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무도 열심히 했다. 안무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율동처럼 군무처럼 직관적인 느낌 위주로 많이 했다. 역시나 여러 명, 앙상블과 했을 때 보이는 감동 효과들이 크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류승룡은 세연의 남편 진봉 역을 맡았다. 진봉은 겉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기 그지없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아내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나서는 인물.
류승룡은 "내가 봐도 얄밉더라. 서툰 어설픔이 공감을 얻어내는 것 같다. 제가 연기한 강진봉이 영화 안에서 빌런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과거로 돌아가서 상쇄시키는 작업이 아니었으면 더 무거워졌을 것"이라며 "시나리오에서는 더했다. 밥상도 뒤집어엎고 그랬다. 그래서 감독님과 많은 조율을 했다. 영화에서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고, 안타고니스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면에 강진봉의 모습들을 배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류승룡은 "당연히 얄미워 해야 하는 게 맞다. 사실 그걸 의도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나한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등과 같이 객관화시키다가 자기한테 이입하면서 지금 현실을 잘 살아내고 행복 하자라는 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류승룡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개봉을 앞둔 류승룡은 "설렌다. 언제 개봉하나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빨리 뵙게 돼 신난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가 클래식한 뮤지컬이었으면 고사했을 것이다. 쥬크박스 뮤지컬이라는 것에 대해 솔깃했다. 저도 워낙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 당시에 시 같은 노래가 많았다. 대사가 가사로 치환되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데뷔해서 이번 작품을 위해 가장 오래 준비했다. 사소한 준비를 오래 했다. 계약하기 전부터 노래를 연습하자고 하더라. 노래 연습을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꾸준히 했다. 후시 녹음까지 1년 걸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무도 열심히 했다. 안무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율동처럼 군무처럼 직관적인 느낌 위주로 많이 했다. 역시나 여러 명, 앙상블과 했을 때 보이는 감동 효과들이 크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류승룡은 세연의 남편 진봉 역을 맡았다. 진봉은 겉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기 그지없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아내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나서는 인물.
류승룡은 "내가 봐도 얄밉더라. 서툰 어설픔이 공감을 얻어내는 것 같다. 제가 연기한 강진봉이 영화 안에서 빌런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과거로 돌아가서 상쇄시키는 작업이 아니었으면 더 무거워졌을 것"이라며 "시나리오에서는 더했다. 밥상도 뒤집어엎고 그랬다. 그래서 감독님과 많은 조율을 했다. 영화에서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고, 안타고니스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면에 강진봉의 모습들을 배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류승룡은 "당연히 얄미워 해야 하는 게 맞다. 사실 그걸 의도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나한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등과 같이 객관화시키다가 자기한테 이입하면서 지금 현실을 잘 살아내고 행복 하자라는 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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