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싱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DNA 싱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가수 영지 가족이 서문탁 가족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최종회에서는 영지 가족에 맞선 서문탁 가족이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이날 영지는 오빠 김영범, 어머니 유수현과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선곡해 가족 모두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영지의 어머니는 영지 못지 않은 시원한 고음처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래가 끝나자 양희은은 "영지가 누구 노래 솜씨를 닮았나 했는데 진짜 노래 잘하는 DNA를 물려주신 것 같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양세찬X양세형 형제는 "어머니 숨은 고수다. 진짜 미쳤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맞선 서문탁은 언니 이미하와 파이널 무대를 장식했다. 서문탁은 영지 가족의 '엄마 파워'를 의식하며 "언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엄마를 이기기는 정말 힘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서문탁과 이미하는 '사미인곡'로 열정폭발 가창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2표차로 탈락하며 영지 가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영지는 감격하며 "가수로 상 받고 1등을 한다는 게 저한테는 흔한 일이 아니었는데, 저 이제 좀 되려나요?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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