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가수 이수영이 '배우는 캠핑짱'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이며 활약했다.

이수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ENA '배우는 캠핑짱'에 출연해 캠핑장 손님들과 소통하는 하루를 그려냈다.

이날 이수영은 캠핑을 즐기고 있는 손님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센스 있고 유쾌한 반응으로 손님들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어 이수영은 특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본격적인 공연 전 이수영은 자신의 나이와 비슷해 보이는 손님들을 보며 남편과 아이를 물어보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손님들과 금세 친해져 말을 놓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히트곡 퀸답게 이수영의 무대에 손님들의 기대가 커졌다. 그는 추억 속 명곡 '라라라'를 선곡했고, "멜로디는 모르셔도 가사는 정확하게 따라 부르실 수 있다. 마이크를 넘기면 원하시는 음정에 맞춰서 멜로디를 지어서 부르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가벼운 농담 후 이수영은 바로 감정을 잡고 '라라라'를 열창했다. 이수영 특유의 감성 보이스가 캠핑을 즐기는 손님들의 밤을 더욱 촉촉하게 물들였다.

이수영은 손님들의 사연에도 귀 기울였다. 특히 아이들과 50년 만에 처음 여행을 온 싱글맘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힌 이수영은 "아까 고기 구워드릴 때 대화를 나눠보니까 그 무엇보다 축복받은 가정이라고 느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제 어머니만 건강 잘 챙기시고 아이들이 효도할 수 있게 딱 통장 열어 두고 기다리시면 된다. 큰 효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효도는 돈으로밖에는 안 된다"고 재치 있게 말해 눈물바다였던 현장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영은 앙코르곡으로 박경림의 '착각의 늪' 무대를 함께 펼쳤다. 이수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특유의 코믹한 춤을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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