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광규, 강수지 등 지인들에게 여자친구를 고백하는 최성국의 모습이 담겼다.
올해 53세인 최성국은 교제 1년 만에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첫 만남 때 식사 말미에 진심을 담아 말씀 드렸다"며 "'제가 잘 하겠습니다, 허락을 해주신다면 빨리 진행하고 싶습니다'고 하니 장인어른이 나이도 있고 질질 끌어 좋을 거 없으니 빨리 진행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결혼을 승낙받은 최성국은 예식장을 예약하고 속전속결로 결혼을 진행했다.
이어 최성국은 노총각 동지인 김광규를 찾아갔다. 김광규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라는 최성국의 고백에 당황했고, 최성국은 "거짓말한 적 없다, 여자랑 있다고 해도 형이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최성국과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을 궁금해했다. 작년 5월 부산의 한 야외 까페에서 처음 만났다는 최성국은 "촬영 마치고 홀로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해운대 야외 카페에 앉아 있던 중 한 명이 느낌이 좋았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처럼 내 옆 자리에 앉더라. 다리를 막 긁길래 보니 모기가 왔다갔다 하더라. 가려울 것 같은데 이거 발라보라고 했다"라며 모기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바로 강수지였다. 최성국은 "나 다다음달에 결혼한다. 여자친구 사귄지 1년 정도 됐다"고 고백했고, 강수지는 "진짜냐"며 놀라워했다. 강수지는 최성국 여자친구와 직접 통화하며 "성국이가 잘 해줘요? 너무 놀랐다, 만나서 식사 한번 하자"고 말했다.
강수지 역시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궁금해하며 "혹시 나이트 클럽에서 만났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성국은 "바닷가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소위 헌팅 이런 건 아니다. 곤란에 처한 걸 내가 해결해줬다"고 해명했다. 강수지는 사회자 요청에 머뭇거렸지만, 최성국의 진심에 이를 승낙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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