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예능 '더 존' 9월 8일 첫 공개
유재석 "4시간 동안 휴식 없이 '버텼다'"
이광수 "녹화 4시간 안에 끝난대서 출연했는데…생각한 4시간과 달라"
권유리 "유재석·이광수 선배 두고 극한 상황에서 이성 잃어"
유재석 "4시간 동안 휴식 없이 '버텼다'"
이광수 "녹화 4시간 안에 끝난대서 출연했는데…생각한 4시간과 달라"
권유리 "유재석·이광수 선배 두고 극한 상황에서 이성 잃어"
탈출이 아닌 '감금'에 방점을 둔 디즈니+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를 통해 유재석, 이광수, 소녀시대 권유리가 만났다. 세 사람은 4시간 동안 극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는 모습으로 웃음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6일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소동공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조효진 PD, 김동진 PD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참석했다.
'더 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다. '극한의 재난을 버텨라'는 콘셉트로 출연진은 8개의 재난 시뮬레이션 속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더 존'은 한국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최초로 디즈니+ 데이인 오는 8일 1~3편이 공개된다. 조효진 PD는 "이걸 기획했을 때가 코로나가 굉장히 심할 때였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문구를 봤다. 상황뿐만 아니라 저희가 일상이 버티기의 연속이지 않나. 그런 걸 예능적으로 풀어보면 어떻겠나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동진 PD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버티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티기라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능에 접목해서 재밌게 풀어보면 어떻겠나 생각하며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자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에 대해 조효진 PD는 "세 분이 '인류대표'다. 인류대표가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조금 부족하신 분들을 인류대표로 설정했다. 시청자들이 이들이 버티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고 웃으면서 버티는 그런 상황들을 통해 위로와 재미를 느꼈으며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효진 PD는 섭외 과정에 대해 "항상 유재석 형이 할 거면 새로운 걸 많이 하자는 얘길 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예능이 없을 텐데 생각하다가 '버티기'가 나왔다. 그런 얘길 같이 해줬으니 재석 형도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이 '런닝맨' 7~8명씩 많이 가는 게 아니라 소수정예로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사람을 생각했을 때 이광수가 떠올랐고, 얘기하니 흔쾌히 받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 둘을 끌고 가야할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았다. 유재석 씨와 많은 얘길 나누다가 유리 씨를 추천하더라. 속에 잠재된 예능감이 엄청나다고 하더라. 세 분의 조합이라면 극한 상황에서 버티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진 PD는 글로벌 OTT를 통한 공개 소감와 디즈니+와 작업에 대해 "저희가 넷플릭스와 '범인은 바로 너'도 하고 '신세계로부터'도 했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최초로 글로벌 공개하는 게 저희에겐 영광이다"며 "처음 하게 된 만큼 지원을 잘해준 것 같다. 감사히 여기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있는데 빨리 복귀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더 존'의 극한 재난 속에 '흑화'된 면모를 보여준다. 유재석은 '더 존'을 "'버티는' 예능이다. 한편으로 단순하지만 4시간 동안 버티는 건데, 버티는 강도가 저희들도 들어가서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쉬는 시간 없이 있다. 그 정도면 버틸 수 있지 않나 하는데 제작진이 버틸 수 있도록 호락호락하게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와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제작진이다. 탈출하는 내용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반대로 '탈출이 아닌 상황은 어떨까'라는 얘기를 하다가 제작진이 구체화한 것이다. 평소에 조효진 PD뿐만 아니라 우리끼리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생각보다 더 몰입감있게 녹화했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극한의 상황 앞에 '포기'를 연달아 외치는 코믹한 모습은 물론, 예능신이 강림한 듯한 몸개그와 센스 넘치는 입담을 펼친다. 이광수는 "버틴다는 포맷 자체가 신선했다. 효진 PD님 말씀으론 어떻게든 녹화가 4시간 안에 끝날 수밖에 없다더라. 또 좋은 제작진과 재석 형, 유리 씨와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4시간과 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밌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유재석과 예능 '런닝맨' 이후 다시 만나 '광재 케미'를 뽐낸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에도 형과 계속 연락하고 같은 곳에서 운동해서 자주 만나기도 했다.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 크진 않았다. 형과 하는 촬영은 늘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예능적으로 봤을 때도 인간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린 잘 맞다"고 자랑했다. 또한 "예능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런 걸 예능적으로 잘 표현하는 친구가 광수가 아닐까 한다"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서로 놀려먹으려고 둘이 '더 존'을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끈끈한 우정이 녹화하면서도 느껴졌고 저도 훈훈함과 유쾌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유리는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또한 인류대표의 '마인드 컨트롤러'로서 활약한다.
권유리는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제가 평소에 방탈출을 좋아하는데 그걸 현실판으로 옮겼다. 그러면서 스케일이 커졌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예능감이 뛰어났던 출연자로 권유리를 꼽았다. 권유리는 "과몰입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서 예능감보다 본능적으로 불쑥 불쑥 뭔가가 튀어나왔다. 선배님이고 오빠이까 평소에는 이성이 있어서 손짓 같은 걸 못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걸 제어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유리 손이 매콤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광수가 그럴 만했다. 유리가 뒷통수를 후려치더라. 한편으로 후련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앞으로 방송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권유리는 "생존이 중요하니까 서로 물고 뜯고 하기도 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재석도 "우리가 모르고 들어가기 때문에 놀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효진 PD는 "거리두기를 미션에 녹여냈다. 그 회차가 세 분이 가장 힘들어했던 것 같아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동진 PD는 "돈을 가지고도 버티기 주제로 삼아봤다. 세 분의 본성이 제대로 남은 회차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의 본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출연자들은 극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서로'와 '정신력'을 꼽았다. 유재석은 "손목시계로 포기를 누를 수 있는데 세 명 다 포기를 눌러야 한다. 광수 씨와 저는 많이 눌렀는데 유리 씨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징어 게임'이라든가 그간 많은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지 않았나. 많은 분들이 생각할 만큼 작품은 못 해본 것 같은데 더 노력해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존' 많은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더 존'은 오는 8일 첫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6일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소동공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조효진 PD, 김동진 PD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참석했다.
'더 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다. '극한의 재난을 버텨라'는 콘셉트로 출연진은 8개의 재난 시뮬레이션 속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더 존'은 한국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최초로 디즈니+ 데이인 오는 8일 1~3편이 공개된다. 조효진 PD는 "이걸 기획했을 때가 코로나가 굉장히 심할 때였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문구를 봤다. 상황뿐만 아니라 저희가 일상이 버티기의 연속이지 않나. 그런 걸 예능적으로 풀어보면 어떻겠나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동진 PD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버티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티기라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능에 접목해서 재밌게 풀어보면 어떻겠나 생각하며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자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에 대해 조효진 PD는 "세 분이 '인류대표'다. 인류대표가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조금 부족하신 분들을 인류대표로 설정했다. 시청자들이 이들이 버티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고 웃으면서 버티는 그런 상황들을 통해 위로와 재미를 느꼈으며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효진 PD는 섭외 과정에 대해 "항상 유재석 형이 할 거면 새로운 걸 많이 하자는 얘길 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예능이 없을 텐데 생각하다가 '버티기'가 나왔다. 그런 얘길 같이 해줬으니 재석 형도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이 '런닝맨' 7~8명씩 많이 가는 게 아니라 소수정예로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사람을 생각했을 때 이광수가 떠올랐고, 얘기하니 흔쾌히 받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 둘을 끌고 가야할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았다. 유재석 씨와 많은 얘길 나누다가 유리 씨를 추천하더라. 속에 잠재된 예능감이 엄청나다고 하더라. 세 분의 조합이라면 극한 상황에서 버티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진 PD는 글로벌 OTT를 통한 공개 소감와 디즈니+와 작업에 대해 "저희가 넷플릭스와 '범인은 바로 너'도 하고 '신세계로부터'도 했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최초로 글로벌 공개하는 게 저희에겐 영광이다"며 "처음 하게 된 만큼 지원을 잘해준 것 같다. 감사히 여기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있는데 빨리 복귀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더 존'의 극한 재난 속에 '흑화'된 면모를 보여준다. 유재석은 '더 존'을 "'버티는' 예능이다. 한편으로 단순하지만 4시간 동안 버티는 건데, 버티는 강도가 저희들도 들어가서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쉬는 시간 없이 있다. 그 정도면 버틸 수 있지 않나 하는데 제작진이 버틸 수 있도록 호락호락하게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와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제작진이다. 탈출하는 내용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반대로 '탈출이 아닌 상황은 어떨까'라는 얘기를 하다가 제작진이 구체화한 것이다. 평소에 조효진 PD뿐만 아니라 우리끼리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생각보다 더 몰입감있게 녹화했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극한의 상황 앞에 '포기'를 연달아 외치는 코믹한 모습은 물론, 예능신이 강림한 듯한 몸개그와 센스 넘치는 입담을 펼친다. 이광수는 "버틴다는 포맷 자체가 신선했다. 효진 PD님 말씀으론 어떻게든 녹화가 4시간 안에 끝날 수밖에 없다더라. 또 좋은 제작진과 재석 형, 유리 씨와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4시간과 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밌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유재석과 예능 '런닝맨' 이후 다시 만나 '광재 케미'를 뽐낸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에도 형과 계속 연락하고 같은 곳에서 운동해서 자주 만나기도 했다.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 크진 않았다. 형과 하는 촬영은 늘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예능적으로 봤을 때도 인간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린 잘 맞다"고 자랑했다. 또한 "예능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런 걸 예능적으로 잘 표현하는 친구가 광수가 아닐까 한다"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서로 놀려먹으려고 둘이 '더 존'을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끈끈한 우정이 녹화하면서도 느껴졌고 저도 훈훈함과 유쾌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유리는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또한 인류대표의 '마인드 컨트롤러'로서 활약한다.
권유리는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제가 평소에 방탈출을 좋아하는데 그걸 현실판으로 옮겼다. 그러면서 스케일이 커졌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예능감이 뛰어났던 출연자로 권유리를 꼽았다. 권유리는 "과몰입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서 예능감보다 본능적으로 불쑥 불쑥 뭔가가 튀어나왔다. 선배님이고 오빠이까 평소에는 이성이 있어서 손짓 같은 걸 못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걸 제어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유리 손이 매콤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광수가 그럴 만했다. 유리가 뒷통수를 후려치더라. 한편으로 후련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앞으로 방송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권유리는 "생존이 중요하니까 서로 물고 뜯고 하기도 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재석도 "우리가 모르고 들어가기 때문에 놀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효진 PD는 "거리두기를 미션에 녹여냈다. 그 회차가 세 분이 가장 힘들어했던 것 같아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동진 PD는 "돈을 가지고도 버티기 주제로 삼아봤다. 세 분의 본성이 제대로 남은 회차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의 본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출연자들은 극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서로'와 '정신력'을 꼽았다. 유재석은 "손목시계로 포기를 누를 수 있는데 세 명 다 포기를 눌러야 한다. 광수 씨와 저는 많이 눌렀는데 유리 씨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징어 게임'이라든가 그간 많은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지 않았나. 많은 분들이 생각할 만큼 작품은 못 해본 것 같은데 더 노력해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존' 많은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더 존'은 오는 8일 첫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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