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오는 12일 앨범 발매
1박 2일과 눈물 이별…'호감 이미지' 얻어
"정해진 시기 無"…여전한 병역의 짐
1박 2일과 눈물 이별…'호감 이미지' 얻어
"정해진 시기 無"…여전한 병역의 짐
빅스 라비가 컴백한다. 올해 초 입대 준비를 위해 시간을 가진다던 그다. 당초 출연했던 '1박 2일'과 눈물의 이별을 한 라비. 병역 의무가 아닌 컴백 소식은 눈물의 의미를 되짚게 만든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라비의 다섯 번째 EP 앨범 '러브 앤 홀리데이(LOVE&HOLIDAY)'의 메인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라비는 지난달 15일 마마무 휘인과 냈던 앨범 'BYE' 이후 돌아온다. 그의 컴백 날짜는 오는 12일.
올해만 벌써 5번째 앨범이다. 라비의 광폭 행보와 더불어 군대 이야기 역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그의 입대 시기는 안갯 속인 상황. 그루블린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라비의 입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알렸다.
5개월 전 모습과 대비되는 발언. 라비는 지난 4월 '입대'를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당시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흔들렸던 1박 2일. 논란 직후 떠나게 된 라비의 빈자리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1박 2일'에서는 라비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원년 멤버였던 만큼, 아름답게 작별한 것. 멤버들과 가족사진을 찍거나, 라비의 속마음을 알려줄 개인 인터뷰까지. 이른바 '라비 특집'으로 한 회를 꾸리기도.
라비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지난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1박 2일과 라비에게 사랑을 달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싱글 '안녕'을 발매했다. '안녕'은 '1박 2일'을 떠나는 라비의 심경과 '모든 분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라비의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
노래와 눈물은 이별의 아쉬움과 사랑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반년이 넘었지만, 라비는 여전히 '아티스트'로 팬들을 찾고 있다. 문제는 입대 시기조차 논의가 안 되고 있다는 것. 이별의 이유였던 입대는 묻혔고, '호감 이미지'는 얻어냈다.
'1박 2일'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청 타겟층은 주로 기성세대.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만큼,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릴 기회다. 입대라는 방점을 찍지 않은 상황. '1박 2일'과의 이별 여행이 '호감도 올리기'에 쓰였다는데 의심받는 이유다.
평소 욕심이 많다는 라비.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성과를 얻고 싶다고 말하기도. 올해 다수의 앨범 발매 역시 그의 성격에서 비롯됐다. 그 때문에 병역 문제 역시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 하지만 병역 의무라는 무거운 짐을 든 채 비상을 꿈꾸기는 버겁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라비의 다섯 번째 EP 앨범 '러브 앤 홀리데이(LOVE&HOLIDAY)'의 메인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라비는 지난달 15일 마마무 휘인과 냈던 앨범 'BYE' 이후 돌아온다. 그의 컴백 날짜는 오는 12일.
올해만 벌써 5번째 앨범이다. 라비의 광폭 행보와 더불어 군대 이야기 역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그의 입대 시기는 안갯 속인 상황. 그루블린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라비의 입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알렸다.
5개월 전 모습과 대비되는 발언. 라비는 지난 4월 '입대'를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당시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흔들렸던 1박 2일. 논란 직후 떠나게 된 라비의 빈자리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1박 2일'에서는 라비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원년 멤버였던 만큼, 아름답게 작별한 것. 멤버들과 가족사진을 찍거나, 라비의 속마음을 알려줄 개인 인터뷰까지. 이른바 '라비 특집'으로 한 회를 꾸리기도.
라비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지난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1박 2일과 라비에게 사랑을 달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싱글 '안녕'을 발매했다. '안녕'은 '1박 2일'을 떠나는 라비의 심경과 '모든 분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라비의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
노래와 눈물은 이별의 아쉬움과 사랑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반년이 넘었지만, 라비는 여전히 '아티스트'로 팬들을 찾고 있다. 문제는 입대 시기조차 논의가 안 되고 있다는 것. 이별의 이유였던 입대는 묻혔고, '호감 이미지'는 얻어냈다.
'1박 2일'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청 타겟층은 주로 기성세대.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만큼,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릴 기회다. 입대라는 방점을 찍지 않은 상황. '1박 2일'과의 이별 여행이 '호감도 올리기'에 쓰였다는데 의심받는 이유다.
평소 욕심이 많다는 라비.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성과를 얻고 싶다고 말하기도. 올해 다수의 앨범 발매 역시 그의 성격에서 비롯됐다. 그 때문에 병역 문제 역시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 하지만 병역 의무라는 무거운 짐을 든 채 비상을 꿈꾸기는 버겁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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