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광기의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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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위험한 거래를 하는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 각자 앞에 놓인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는 세 사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광기 어린 사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낼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죽을 위기에 놓인 노형수에게 또다시 극적인 반전이 찾아온다.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몸값’ 흥정의 현장은 아비규환이 된다. 몸싸움을 벌이는 노형수와 고극렬, 건물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는 박주영의 긴박한 모습에 더해진 ‘인간도 세상도 모든 것이 무너진 곳. 미친 자들의 광기가 폭발한다’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더욱 폭발시킨다. “지금 누가 죽어도 안 이상한 상황이잖아”라는 박주영, 그리고 고립된 건물 안에서 광기 어린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전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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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10월 티빙에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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