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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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에서 임현기의 고군분투 ‘처가살이’가 그려진다.

6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4회에서는 ‘처가살이’ 중인 임현기가 집안일부터 축사일, 육아까지 전담하며 ‘에너자이저’ 면모를 드러내는 한편, 아내이자 ‘고딩엄마’인 최어진과 서로 다른 육아 방식으로 인해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연출한다.

‘주말 부부’인 임현기는 이날 일터인 경기도 안산에서 밤을 새다시피 한 뒤, 전남 영광의 처가로 돌아온다. 때 마침 집에 있던 장인, 장모와 마주친 임현기는 함께 식사를 한 뒤, 잠옷 차림으로 축사로 향한다. 소 90여마리를 키우는 장모를 도와 소여물과 사료를 챙기는 등 ‘체험 삶의 현장’(?)급 노동에 돌입하는 것. 새벽 퇴근 후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상태에서 임현기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지만 장모는 어설픈 사위의 일처리에 잔소리가 시작된다.

결국 지쳐서 주저앉아버린 임현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청 힘들다. 못 하겠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를 지켜보던 MC 하하 역시, “밤샘 근무하고 엄청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다. 어떻게 버티지? 나였으면 기절했을텐데…”라며 코멘트 한다.

집으로 복귀한 임현기는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러 간 아내를 대신해 육아도 전담한다. 첫째 딸을 목욕시키고 간식을 챙겨주는데, 이때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원 없이 먹게 해 박미선-하하-인교진 등 3MC의 걱정을 유발한다. 실제로 얼마 뒤 귀가한 최어진은 “애들을 눈으로만 봤네, 욕실에 저건 뭐야?”라며 간식의 잔해와 목욕 뒤처리를 하지 않은 남편을 추궁한다. 더욱이 딸에게 초콜릿 등 군것질을 많이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어진은 간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여 남편과 언성을 높이며 다툰다.

이후에도 남편이 불만과 하소연을 쏟아내자 최어진은 “깔짝 도와준 일로 생색내는 거야?”라고 받아쳐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참다 못한 임현기는 자리를 피해 집을 나간다. 두 부부의 위태로운 모습을 지켜보던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부부간 현명한 대화법은 물론, ‘처가살이’로 힘든 임현기의 마음을 장인, 장모 등 가족 모두가 신경써줘야 한다는 조언을 건네며 상담한다.

한편, 일곱 식구가 함께 사는 임현기의 고군분투 ‘처가살이’와 19세에 엄마가 된 최어진의 파란만장한 사연은 6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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