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효린의 단독 콘서트 ‘iCE’가 성료했다.
효린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HYOLYN 2022 CONCERT ‘iCE’에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와 함께 Mnet ‘퀸덤2’에서 선보였던 ‘Touch My Body’로 포문은 효린은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연이어 ‘OVER YOU’, ‘Chitty Chitty Bang Bang’, ‘DALLY’로 명불허전 보컬 실력을 뽐내며 밴드와 함께 ‘100% 라이브’임을 입증한 효린은 “저의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발라드, 랩, 댄스 다 하고 싶었다. 뷔페에 온 기분으로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효린은 본인곡인 ‘바다보러갈래 BAE’, ‘SAY MY NAME’, ‘NO THANKS’, ‘BODY TALK’, ‘니가 더 잘 알잖아’, ‘Layin’ low’ 외에도 ‘Driver License’, ‘Show Me How You Burlesque’, ‘So What (‘퀸덤2’ 버전)’ 등 커버곡을 열창하며 장르 불문 ‘퀸’ 다운 실력을 여실히 뽐냈다.
HYOLYN 2022 CONCERT ‘iCE’에는 특급 게스트들의 지원사격 역시 있었다. 공연에는 김준수와 죠지가 등장,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준수는 효린과 ‘성인식’ 듀엣 무대를 비롯해 ‘너를 쓴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언제든 어디라도’로 등장한 죠지는 남다른 음색으로 관객의 귀를 달콤하게 감쌌다.
김준수와 죠지의 특급 지원 외에 씨스타의 빛나는 우정도 이번 ‘iCE’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3일 공연에 씨스타 다솜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 즉석에서 노래 신청을 했고, 이에 효린은 무반주로 ‘장마’를 불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저 관람만 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과 소통하며 콘서트를 이끌어간 효린은 “오늘 집 갈 생각이신 거 아니죠?”라며 무한 앙코르 속으로 대중을 초대, ‘Blue Moon’, ‘AH YEAH’ 등 꽉 찬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와 관객을 향한 효린의 진심이 돋보였던 콘서트는 “작년부터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콘서트를) 준비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하루였으면 한다”라는 효린의 소감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효린은 오는 23일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일본의 초대형 뮤직 페스티벌 ‘ODD BRICK FESTIVAL 2022’(오드 블릭 페스티벌)에 출연, 열도 또한 ‘아이스퀸’의 매력으로 뜨겁게 불태울 전망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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