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이별 발라드로 컴백한다.
음악 프로젝트 ‘말하는’ 측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벤이 가창자로 참여한 네 번째 음원 ‘기념일’의 라이브 영상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벤은 식당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 사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쓸쓸한 이별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벤은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별 후의 애잔하고 슬픈 감정을 끌어올린다.
특히 “처음 네가 떠나가는 오늘 마지막이 될 기념일 / 우리 매일 바래다주던 길에 혼자 남아서 갈 길을 잃었어 나 / 오늘이 지나면 모두 잊어야 할 아픈 추억이 돼도 / 널 사랑했던 나를 다 잊진 마” 등 애절한 가사가 벤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
‘기념일’은 연인과의 이별을 기념일로 기억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가슴 아픈 추억이 되어도 잊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작사와 작곡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한경수와 이도형이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말하는’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별 #사랑 #그리움 #나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앞서 노을이 첫 번째 음원 ‘잊을 수 있을까’, V.O.S가 두 번째 음원 ‘미친 것처럼’, 한동근이 세 번째 음원 ‘새벽에 걸려 온 너의 전화는’을 발매했다.
한편 음악 프로젝트 ‘말하는’과 함께한 벤의 신곡 ‘기념일’은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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