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수의 심장이 김세정에게 반응하고 있다.
4일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온마음(김세정 분)과 구준영(남윤수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구준영에게 온마음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이해도 안 되는 동기였다. 심지어 구준영이 "근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 온마음은 열정 하나로 선배들에게 칭찬만 받으며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뜨거운 긍정 에너지에 온며들기 시작한 구준영은 온마음에게서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 구애리(서윤아 분)를 봤다. 언제나 힘내라며 동생을 응원했고, 만화를 사랑했던 누나를 떠오르게 한 온마음에게 "내가 아는 사람이랑 닮았다"고 미소를 띤 이유였다.
그런데 이 관계를 0.5단계 정도 업그레이드한 대표적 사건이 생겼다. 지난 6회에서 함께 길거리를 걷던 순간이었다. "답답할 땐 동기 찬스를 쓰라"는 온마음의 한 마디가 고마웠던 구준영. 그때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온마음이 본능적으로 구준영을 끌어당겼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한껏 밀착했고, 구준영의 심장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쿵쾅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회에선 신대륙(김도훈 분) 작가의 <피브병기>가 공개된 뒤 좋은 반응을 얻자, 구준영이 담당 편집자인 온마음에게 축하 문자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또한 12회에선 "신경 쓰인다"는 솔직한 마음까지 드러냈다. 누나의 죽음과 관련된 사연이 모두 밝혀진 뒤 "도망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구준영을 위로하려던 온마음이 실수로 눌러 전송된 문자 때문이었다.
구준영은 급기야 질투까지 폭발했다. 온마음이 선배 석지형(최다니엘 분)과 출근길에 같은 커피를 함께 마시는 걸 보니 기분이 나빴고, 두 사람이 회의하며 웃음을 터뜨리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담당 작가 이우진(장성윤 분)이 <풀카운트> 주인공과 든든한 안경 선배의 러브라인을 두둔할 땐 "함께 성장하는 동기랑 이어지는 게 로코적 재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작품 속 로맨스를 자신과 온마음 그리고 지형에 대입하는 구준영의 귀여운 상상력이 웃음을 유발한 순간이었다.
동기애가 로맨스로 레벨 업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온마음과 구준영 사이에 커다란 오해가 생겼다. 구준영은 네온 웹툰 편집부를 위협하는 허관영(하도권 분) 본부장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물증을 잡기 위해 그의 손을 잡은 척 연기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허관영이 의도적으로 낸 "영툰 인수 추진 중"이란 기사에 웹툰 팀이 정신없는 와중에도 몰래 본부장을 만나는 구준영을 목격한 온마음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온마음에게 "나중에 제대로 준비된 다음에 얘기하고 싶다"고 예고했던 구준영. "그러니까 무슨 고백 같다"고 농을 던지는 온마음에게 아무 말 없이 웃어 보이기만 했던 그가 이 크나큰 오해를 풀고 진짜로 고백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본인의 의도대로 물증을 찾아내 웹툰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4일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온마음(김세정 분)과 구준영(남윤수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구준영에게 온마음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이해도 안 되는 동기였다. 심지어 구준영이 "근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 온마음은 열정 하나로 선배들에게 칭찬만 받으며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뜨거운 긍정 에너지에 온며들기 시작한 구준영은 온마음에게서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 구애리(서윤아 분)를 봤다. 언제나 힘내라며 동생을 응원했고, 만화를 사랑했던 누나를 떠오르게 한 온마음에게 "내가 아는 사람이랑 닮았다"고 미소를 띤 이유였다.
그런데 이 관계를 0.5단계 정도 업그레이드한 대표적 사건이 생겼다. 지난 6회에서 함께 길거리를 걷던 순간이었다. "답답할 땐 동기 찬스를 쓰라"는 온마음의 한 마디가 고마웠던 구준영. 그때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온마음이 본능적으로 구준영을 끌어당겼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한껏 밀착했고, 구준영의 심장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쿵쾅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회에선 신대륙(김도훈 분) 작가의 <피브병기>가 공개된 뒤 좋은 반응을 얻자, 구준영이 담당 편집자인 온마음에게 축하 문자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또한 12회에선 "신경 쓰인다"는 솔직한 마음까지 드러냈다. 누나의 죽음과 관련된 사연이 모두 밝혀진 뒤 "도망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구준영을 위로하려던 온마음이 실수로 눌러 전송된 문자 때문이었다.
구준영은 급기야 질투까지 폭발했다. 온마음이 선배 석지형(최다니엘 분)과 출근길에 같은 커피를 함께 마시는 걸 보니 기분이 나빴고, 두 사람이 회의하며 웃음을 터뜨리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담당 작가 이우진(장성윤 분)이 <풀카운트> 주인공과 든든한 안경 선배의 러브라인을 두둔할 땐 "함께 성장하는 동기랑 이어지는 게 로코적 재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작품 속 로맨스를 자신과 온마음 그리고 지형에 대입하는 구준영의 귀여운 상상력이 웃음을 유발한 순간이었다.
동기애가 로맨스로 레벨 업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온마음과 구준영 사이에 커다란 오해가 생겼다. 구준영은 네온 웹툰 편집부를 위협하는 허관영(하도권 분) 본부장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물증을 잡기 위해 그의 손을 잡은 척 연기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허관영이 의도적으로 낸 "영툰 인수 추진 중"이란 기사에 웹툰 팀이 정신없는 와중에도 몰래 본부장을 만나는 구준영을 목격한 온마음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온마음에게 "나중에 제대로 준비된 다음에 얘기하고 싶다"고 예고했던 구준영. "그러니까 무슨 고백 같다"고 농을 던지는 온마음에게 아무 말 없이 웃어 보이기만 했던 그가 이 크나큰 오해를 풀고 진짜로 고백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본인의 의도대로 물증을 찾아내 웹툰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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