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이현진이 공다임의 협박에 결혼을 강행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강동하(이현진 분)이 가짜 장애를 연기한 채 결혼식장을 걸어 들어온 홍진아(공다임 분)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날 강동하는 멀쩡한 두 다리로 식장에 들어서는 홍진아를 보며 아연실색했다.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 홍진우(이중문 분)은 "두 사람 혼인서약부터 하시죠"라고 밀어부쳤지만 강동하는 식장을 뛰쳐나갔다.
이를 뒤따라간 홍진아에게 강동하는 "정말 너 멀쩡한거야? 너 언제부터 걸었어?"라고 밀어부쳤고 홍진아는 "오빠도 다리 아픈 아내랑 사는 게 좋은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화가 난 강동하는 "마지막으로 다시 물을게. 정말 오늘 아침부터 걸었어? 상견례때 싱크대 문 열린 건 뭔데? 네가 그릇 꺼낸 거잖아"라고 의심을 더했다.
분노한 강동하는 "병원 가서도 의사 실토하게 만들면 끝까지 그럴거야? 이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고 이젠 정말 너랑 나 끝이야"라고 밀어부쳤다. 이에 홍진아는 "오빠네 어머니도 다 알아. 오빠네 엄마도 다 알고 계셔. 너 다시 말해봐. 나 회복 되고 있는 거 일시적인 쇼크인거 알고 그러니까 나한테만 책임 물으려고 하지마"라고 변명했다.
이어 홍진아는 "어머니도 나도 다 오빠 사랑하니까. 혼인 서약도 했고 우리 법적으로 부부야. 나 오빠랑 절대 이혼 못 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강동하가 끝까지 납득하지 못하자 홍진아는 "오빠 이대로 내 다리가 회복됐어도 그날 날 밀칠 건 유수연(차예련 분)이야"라며 강동하를 협박해 기어이 결혼식을 올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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