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방송인 지석진이 동료이자 친구 김수용을 만났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갈매기살 골목 어디까지 가봤니? 드디어 보여주는 술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석진과 김수용은 갈매기살 집을 방문했다. "술 마시냐?"는 가게 사장님의 질문에 지석진은 흔쾌히 "당연히 마셔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갈매기살과 함께 사이다 2병이 나왔다.

지석진은 나름을 먹방을 보여주기도. 그는 갈매기살 한 점을 짚고 콩가루를 묻히며 "이게 바로 코리안 스타일이다"라며 프로 먹방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수용은 그를 바라보며 "지석진은 역시 콩가루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한 입 크게 먹은 지석진은 맛을 음미하며 "술 좋아하는 분들은 참 괜찮은 음식"이라고 평했다. 계속해서 사이다를 마시는 지석진과 김수용. 지석진은 김수용에게 "오늘 너무 과음하는 것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김수용은 "아우~ 오늘 잘 받는 날이다"라며 주당을 인증했다. 지석진은 또 "오늘 괴로운 일 있냐? 왜 이렇게 사이다를 꺾냐?"고 물어봤다. 김수용은 "나 괴로운 일이 있다"며 "지석진이 아까 오는데 팬들하고 자기만 사진을 찍더라. 나는 항상 찍을 때 멀리 서 있는다"고 고백했다.

지석진은 "수용이랑 이렇게 단둘이 밥먹은지 꽤 됐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원래 둘이 90년대에는 콤비였다.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 둘이 콤비였던 것을. 둘이 뭘 막 케이블 채널에서 했었다. 근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콤비를 했던 걸 아무도 모르고, 헤어진 것도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근데 최근에는 우연치 않게 둘한테 뭐가 막 들어온다. 그리고 반응이 90년대 콤비했을 때보다 더 좋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난 옛날에 그런 이야기 못 들었는데 나이 먹고서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어디가 귀여운지를 모르겠다. 특히 수용이는 더 모르겠다. 신인 때도 살아있는 역할보다 귀신, 저승사자 역할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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