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한경애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홀로 눈물의 수제비를 삼켜야 했다. 시아버지 이경철(박인환 분)과 남편 이민호(박상원 분)가 "밥을 먹자"는 진수정(박지영 분)의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 나가 자신만 빼놓고 식사하고 들어왔기 때문. 혼자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 누구도 같이하자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서운했다.
ADVERTISEMENT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경애의 서러움이 폭발하는 순간을 예고했다. 이경철과 이민호도 모자라 장가보낸 둘째 아들 이현재(윤시윤 분)마저 엄마인 자신보다 수정과 더 가까이 지내고 있기 때문. 이 씨 남자들의 찬밥 취급에 한경애는 "이씨 집안에 시집와서 못 한 게 뭐냐"며 감정을 쏟아냈다.
그래도 이가네 맏며느리 한경애의 애끓는 속을 알아주는 사람은 있는 듯하다. "아무리 정은이가 귀해도 윤재 엄마한테 잘하라"며 시고모 이경순(선우용녀 분)이 이경철과 이민호에게 쓴소리를 날린 것. 이 씨 남자들이 이를 계기로 정신을 차려 경애의 마음을 헤아리고,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까.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