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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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이 전 연인이자 현 영툰의 부편집장인 남보라를 만난다.

27일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측은 석지형(최다니엘 분)이 전 연인이자 현 영툰 부편집장인 장혜미(남보라 분)와 만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앞서 영툰의 대표 김영신(우정원 분)이 석지형(최다니엘 분)을 찾아와 "편집장으로 모시고 싶다"며 스카우트를 제안했다. 현재 연봉의 2배와 회사 지분 옵션까지, 엄청난 조건이었다. 소문을 들은 권영배(양현민 분)가 "차기 편집장 자리 거절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기회였다.

석지형은 깊이 고민했다. 진저툰 때부터 함께 해온 동료들은 물론이고 이제 막 담당 신인 작가 연재 론칭을 시작한 두 새내기 온마음(김세정 분)과 구준영(남윤수 분)이 눈에 밟히기 때문. 무엇보다 편집장 장만철(박호산 분)과 쌓아온 지난 세월은 그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이유였다. 웹툰 캠프에서 걸쭉한 신인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고, 간판 작가 나강남(임철수 분) 이적도 막은 석지형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천진난만하게 좋아하는 그를 보며 착잡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장혜미가 석지형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석지형과 장만철 사이에 놓지 못하는 어떤 사건이 있었음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극했다. 장혜미는 "그만 떨칠 때도 되지 않았냐. 장만철 편집장 그늘에서 나와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저툰, 그 기억'을 언급한 것. 이어 장례식장에서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힌 장만철과 이를 말리는 석지형의 전사가 공개돼 의문을 키웠다.

본방송 전 공개된 스틸컷은 석지형이 장혜미와 다시 만나 자신이 내린 결정을 전하는 장면을 담았다. '오늘의 웹툰' 제작진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를 제안받은 석지형이 드디어 결정을 내린다. 그 과정에서 최고의 사수를 지키기 위한 마음과 진저툰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전 연인 장혜미가 그를 동시에 흔들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그가 벗어나지 못한 그 기억의 충격적인 과거 서사가 밝혀진다"고 귀띔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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