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회에서 박창호는 서재용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한 NR포럼 3인방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의 사건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최중락(장혁진 분) 검사가 3인방의 유죄 근거를 신문하기 전에 한발 앞서 재판 상황을 밝혔고, 중요한 증거 자료인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봤지만 3인방에게 빼앗겼다는 사실까지 설명했다. 3인방이 무죄를 받기 위해 짜놓은 각본을 이미 알고 있던 박창호가 그들의 죄를 낱낱이 규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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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창호는 최중락의 신고로 다시 입소해야만 했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간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타로를 남기며 정면승부에 나섰다. 빅마우스 역시 이에 화답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고, 성당 문을 열고 들어와 자신의 뒤에 멈춰 선 빅마우스의 존재를 확인한 박창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빅마우스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회차에서 이종석은 오프닝부터 강렬한 등장으로 시선을 압도했고, 극의 흐름을 진두지휘하며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치밀하게 움직이는 박창호의 내면을 빈틈없이 표현해냈으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연기 포텐을 대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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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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