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방송에서는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친 호스피스 병원 최연소 환자 임세희(박진주 분)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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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치훈은 윤겨레, 서연주와 임세희의 뮤지컬 공연 진행 여부를 놓고 언성을 높이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치훈은 서연주에게 “필요 이상의 처치를 해야 하는 것도 의사로서 부담스럽다. 마지막 소원이란 말로 끝을 상기시키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며 임세희를 무대에 서지 못하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성동일 분)이 양치훈을 찾아가 직접 설득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간으로 암이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힌 뒤 “이 강태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소원자들이 원하는 마지막 소원, 제가 이루게 해주세요”라며 양치훈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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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임세희의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에 대한 비밀도 밝혀졌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던 정훈이 성대결절로 더 이상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자 임세희는 배우 표규태의 열렬한 팬이었던 정훈을 대신해 무대에 선 것. 그녀는 고통이 밀려오는 순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이어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임세희와 정훈의 사이를 눈치챈 표규태는 자신의 무대를 정훈에게 양보했고, 두 사람은 함께 만든 ‘마지막 기적’을 함께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너를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게. 잘 지내다 꼭 다시 만나”라는 임세희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긴 노래에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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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겨레는 임세희의 사망 소식에 상심에 빠졌다. 서연주는 힘겨워하는 윤겨레에게 태어나 한 번이라도 행복한 적 있었냐 물었고, 윤겨레는 웃어 본 적도, 위로받아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서연주는 사랑받아본 적 없다고 멈칫하는 윤겨레에게 “그렇게 사랑받고 싶냐. 나한테 달라는 거야 뭐야. 연기 핑계로 뽀뽀도 막 해대더니”라는 직진 로맨스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서연주는 윤겨레를 향해 “꿈, 아직 못 정했으면 죽기 전에 딱 한 번만 행복해지기로 하자”라며 그를 향해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반면 윤겨레는 임세희 부모님에게 돈 봉투를 받는 강태식을 본 뒤 그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심지어 앰뷸런스 안 나무 상자에서 골드바, 명품 시계, 보석 목걸이 등을 발견한 윤겨레는 강태식이 소원을 대가로 환자들에게 돈을 받는다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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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소말’은 ‘팀 지니’의 소원 프로젝트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강태식을 향한 윤겨레의 의심이 더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베일에 가려진 강태식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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