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아버지마저 다른 자매 명주(공효진 분)와 명은(신민아 분)이 오래 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
ADVERTISEMENT
이번 리마스터링 작업에 대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여성 인력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여성 감독들이 매해 출현한 2000년대 초반을 한국영화사가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그 영화들이 어떻게 보존되고 보이는지를 질문하게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다양한 문제와 예민한 소재를 차분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부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개봉 당시 '시대를 앞서간'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두 자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촘촘한 스토리라인과 복잡하고 서정적인 감정묘사는 아직도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