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필 그런 타이밍에 두 사람은 길에서 마주쳤고, ‘가짜는 너잖아’를 보낸 사람이 유성이라고 추측한 수빈은 유성을 따라와 “형이 한 거죠? 뒤에서 그러는 거 유치해요”라며 말을 붙였다. 하지만 유성은 “난 모르는 일이니까 딴 데 가서 물어봐. 네 일, 너랑 엮이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저격한 존재가 유성이 아니라는 사실에 수빈은 더욱 심경이 복잡해졌지만, 로시가 학교에서 쓰러졌다는 우재영(오재웅 분)의 전화를 받자 유성과 함께 곧장 학교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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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성과 수빈은 로시가 떠난 뒤에야 학교에 도착했다. 수빈은 다라가 맡아두고 있던 로시의 휴대폰을 “내가 같은 회사이니 전달해주겠다”며 나섰다. 결국 수빈과 다라 두 사람이 함께 로시의 숙소를 찾아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ICE 숙소에 올라간 다라는 멤버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직접 만들어 챙겨온 컵케이크와 로시의 휴대폰을 건넸다. 하지만 채나는 “그런 걸 먹겠니? 우리 체중 관리하느라 당이고 밀가루도 입에도 못 대는데”라며 다라를 나무랐다. 게다가 로시에게 “숙소에서 그렇게 예민하게 굴더니 시녀가 주는 건 다 받아먹나 봐? 혹시 ‘먹토’하는 거 아니지?”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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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로시는 “넌 항상 예쁘고 밝은 아이돌 로시가 좋은 거 아냐?”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화가 난 다라도 “난 우리가 진짜 친구인 줄 알았어. 평생 예쁘고 밝은 아이돌 로시로 그렇게 있어. 너 혼자 아프고 힘든 거 다 짊어지고 살아”라며 등을 돌리고 떠났다. ‘왕따’ 문제가 드러나면서 그 동안 결코 흔들리지 않던 로시와 다라의 우정에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NOW.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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