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호동은 서장훈의 등장에 오프닝부터 흥분해 춤을 췄다. 이어 "서장훈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농방인, 나는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씨방인"이라고 소개하며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의 친근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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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장훈은 이수근, 김이나, 김종민 등 다른 출연자들을 언급하는 강호동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사전 인터뷰에서 서장훈이 “한국에서 나만큼 장수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사람 없다. 강호동은 나를 못 따라온다”라고 말한 걸 들었다고 언급해 그를 당황시켰다. 이에 서장훈은 “참 운이 좋게 내가 하고 있는 5개의 고정 프로그램이 모두 장수하고 있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고, 강호동은 서장훈의 역정을 끌어내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호동, 이수근 조합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제 좀 지겹다. 둘이 같이 하는 거에 지겨울 때가 됐다. 사람들이 많이 봤다. 거의 다 봤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서장훈은 "최근 '아는 형님' 짤 중 가장 많이 화제 되고 있는 것은 강호동, 서장훈이 티격태격대는 것"이라며 "조심스레 예상해 보는데 (강호동, 이수근 조합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 화제성은 무조건 내가 더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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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네이버 지식iN 토대 질문이 시작되자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농구 선수 시절 질문에 이어 방송인이 된 서장훈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고, 서장훈은 냉소적이면서도 유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질문을 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조금 더 하고 2회분 하는 거 어떠냐. 출연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상징성이다. '얼마나 재밌으면 서장훈 두 편이 나오냐?' 이런 게 좋다. 아쉽다"며 방송 초반 힘들어하던 모습과는 다른 반응을 보여 강호동과의 남다른 케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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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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