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의뢰인 서수남에 대해 "우간다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재능 기부를 몸소 실천하신다"고 소개했다. 서수남은 "'퍼펙트 라이프'를 재밌게 본다. 유익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와서 영광이고 한 수 배우러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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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수남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그의 집에는 거실을 제외하고 많은 물건이 있었다. 서수남은 "취미가 정말 다양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수남은 "나하고 아침에 통화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다. 나와 밥 먹는 시간이 똑같다. 먹으면서 통화를 하는 거다. 난 혼밥을 싫어한다.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아침을 먹은 뒤 서수남은 개최한 사진전 현장으로 향했다. 서수남은 "제가 7년 동안 다닌 곳에서 사진 찍었다. 아프리카에 가면 고아가 된 아이들이 많다. 반 정도는 부모가 없다. 걔네를 돕는 일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후배 가수 이자연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자연은 "선배님 드시는 거 보면 옛날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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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은 "그때 혹시 빚이 어느 정도?"라고 물었다. 서수남은 "제가 그때 청담동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그게 다 날아갔다. 통장에 있는 돈이 다 날아갔다. 남은 빚만 17억이었다. 망할 때는 그렇게 망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서수남이 그 당시 견딜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어머니였다고.
서수남은 "그때 어머님이 계셨다. 제게 '건강만 하라'고 하시더라. 맨날 우시고 그럴 줄 알았는데 초연하시더라. '늙은 나랑 아이들 셋이 너만 보고 있는데 네가 허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몇 번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서수남은 10년간 빚을 갚았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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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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