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남이 아내의 금융 사고로 인한 빚의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의뢰인 서수남에 대해 "우간다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재능 기부를 몸소 실천하신다"고 소개했다. 서수남은 "'퍼펙트 라이프'를 재밌게 본다. 유익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와서 영광이고 한 수 배우러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성미는 "제가 데뷔한 지 44년 됐다. 처음 뵀을 때 키가 커서 거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수남은 "187cm이었는데 지금은 줄었다"고 했다. 홍경민은 "아마도 그 당시 활동했던 연예인 중에 가장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수남은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몹쓸 키였다. 중국집 가면 무조건 부딪혔다. 옛날 시내버스 천장에 머리가 다였다"고 했다. 서수남은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인간은 관리를 안 하면 망가지게 돼 있다. 망가지면 세트로 온다. 맨 처음에 망가진 게 당뇨가 왔다. 그다음에 디스크가 왔다. 그거 정말 고통스럽더라. 1년을 기어 다녔다. 그때부터 헬스를 등록해서 20년간 다녔다. 20년간 하니까 디스크가 없다"고 밝혔다.
서수남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수남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그의 집에는 거실을 제외하고 많은 물건이 있었다. 서수남은 "취미가 정말 다양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수남은 "나하고 아침에 통화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다. 나와 밥 먹는 시간이 똑같다. 먹으면서 통화를 하는 거다. 난 혼밥을 싫어한다.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아침을 먹은 뒤 서수남은 개최한 사진전 현장으로 향했다. 서수남은 "제가 7년 동안 다닌 곳에서 사진 찍었다. 아프리카에 가면 고아가 된 아이들이 많다. 반 정도는 부모가 없다. 걔네를 돕는 일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후배 가수 이자연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자연은 "선배님 드시는 거 보면 옛날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서수남은 "옛날보다 훨씬 건강이 좋아졌다. 혼자 살면 찌들고 그럴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편해 보인다'고 '좋은 일 있냐?'라고 하는데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내 마인드가 바뀐 것 같다.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잠적으로 알게 된 엄청난 빚에 대해 언급했다. 서수남은 "사고 났을 때 돈을 많이 잃어버렸다. 돈이 없어 보니까 사람이 빚만 없으면 부자더라. 생각을 바꾸니까 돈 욕심도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현영은 "그때 혹시 빚이 어느 정도?"라고 물었다. 서수남은 "제가 그때 청담동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그게 다 날아갔다. 통장에 있는 돈이 다 날아갔다. 남은 빚만 17억이었다. 망할 때는 그렇게 망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서수남이 그 당시 견딜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어머니였다고.
서수남은 "그때 어머님이 계셨다. 제게 '건강만 하라'고 하시더라. 맨날 우시고 그럴 줄 알았는데 초연하시더라. '늙은 나랑 아이들 셋이 너만 보고 있는데 네가 허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몇 번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서수남은 10년간 빚을 갚았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수남은 80대에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수남은 "지금까지 여행을 60개국 다녔는데 여행 가고 싶은 곳이 아직도 10개국이 있다. 여행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의뢰인 서수남에 대해 "우간다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재능 기부를 몸소 실천하신다"고 소개했다. 서수남은 "'퍼펙트 라이프'를 재밌게 본다. 유익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와서 영광이고 한 수 배우러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성미는 "제가 데뷔한 지 44년 됐다. 처음 뵀을 때 키가 커서 거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수남은 "187cm이었는데 지금은 줄었다"고 했다. 홍경민은 "아마도 그 당시 활동했던 연예인 중에 가장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수남은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몹쓸 키였다. 중국집 가면 무조건 부딪혔다. 옛날 시내버스 천장에 머리가 다였다"고 했다. 서수남은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인간은 관리를 안 하면 망가지게 돼 있다. 망가지면 세트로 온다. 맨 처음에 망가진 게 당뇨가 왔다. 그다음에 디스크가 왔다. 그거 정말 고통스럽더라. 1년을 기어 다녔다. 그때부터 헬스를 등록해서 20년간 다녔다. 20년간 하니까 디스크가 없다"고 밝혔다.
서수남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수남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그의 집에는 거실을 제외하고 많은 물건이 있었다. 서수남은 "취미가 정말 다양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수남은 "나하고 아침에 통화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다. 나와 밥 먹는 시간이 똑같다. 먹으면서 통화를 하는 거다. 난 혼밥을 싫어한다.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아침을 먹은 뒤 서수남은 개최한 사진전 현장으로 향했다. 서수남은 "제가 7년 동안 다닌 곳에서 사진 찍었다. 아프리카에 가면 고아가 된 아이들이 많다. 반 정도는 부모가 없다. 걔네를 돕는 일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후배 가수 이자연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자연은 "선배님 드시는 거 보면 옛날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서수남은 "옛날보다 훨씬 건강이 좋아졌다. 혼자 살면 찌들고 그럴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편해 보인다'고 '좋은 일 있냐?'라고 하는데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내 마인드가 바뀐 것 같다.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잠적으로 알게 된 엄청난 빚에 대해 언급했다. 서수남은 "사고 났을 때 돈을 많이 잃어버렸다. 돈이 없어 보니까 사람이 빚만 없으면 부자더라. 생각을 바꾸니까 돈 욕심도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현영은 "그때 혹시 빚이 어느 정도?"라고 물었다. 서수남은 "제가 그때 청담동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그게 다 날아갔다. 통장에 있는 돈이 다 날아갔다. 남은 빚만 17억이었다. 망할 때는 그렇게 망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서수남이 그 당시 견딜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어머니였다고.
서수남은 "그때 어머님이 계셨다. 제게 '건강만 하라'고 하시더라. 맨날 우시고 그럴 줄 알았는데 초연하시더라. '늙은 나랑 아이들 셋이 너만 보고 있는데 네가 허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몇 번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서수남은 10년간 빚을 갚았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수남은 80대에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수남은 "지금까지 여행을 60개국 다녔는데 여행 가고 싶은 곳이 아직도 10개국이 있다. 여행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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