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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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이종석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선다.

20일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측은 고미호(임윤아 분)가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를 위해 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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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방송에서 구천 교도소에 박창호를 면회하러 왔던 고미호가 제리(곽동연 분)의 도움으로 납치될 뻔한 그를 구해냈다. 근처에 큰 병원을 두고 다른 행로를 택한 구급차가 충분히 의심스럽다고 판단,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재직했던 병원으로 박창호를 옮겨낸 것.

가족조차 면회가 금지된 삼엄한 보안 속 고미호는 간호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아픈 박창호의 곁을 지키고 용기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안도감도 잠시, 병원에서 나와 교도소로 호송되는 길에 박창호가 정신병원으로 납치돼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고미호가 '제 남편은 빅마우스가 아닙니다'라고 써진 현수막 아래 '서재용 살인 사건 진실을 밝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결연한 표정으로 시위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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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곳곳에 붙은 메시지들은 서재용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돼 빅마우스로 오인 받고 있는 박창호의 결백과 더불어 구천시를 쥐락펴락 중인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태도의 고미호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이 한층 더 온몸으로 와 닿는다. 게다가 누구도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차가운 외면이 고미호의 외로운 싸움을 더욱 서글프게 만든다.

특히 박창호가 수감된 순간부터 물불 가리지 않고 무죄 입증을 위해 온 몸을 던져온 고미호가 이번에는 시위로 방향을 튼 이유가 주목된다. 또한 박창호가 정신병원에 구금된 일과도 관련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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