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원은 "몸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게, 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더라. 그리고 그만큼 건강이 너무 소중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였다. 얼마나 무서우면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 하나할 정도로 말이다"고 전했다. 또한 "후회는 말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나누고 마치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보자"며 기운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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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은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고 노래했다. 요즘은 안정제 없이 무대에 오르지 못 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치료를 위해 약 복용은 당연한 일이지만 “근육이완의 효과를 가진 진정제는 몸이 편안해지지만 성대도 근육의 일종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수영은 "대화할 때는 숨겼지만 노래할 때는 전신의 근육 컨트롤이 안 돼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색들이 표현됐다. 그러면 어김없이 안 좋은 댓글이 달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불안이 신체 발작으로 일어나면 공항 발작으로 일어난다"며 공황장애로 병원을 가본 적 있는지 물었다. 이수영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공황발작이 났고 응급실에 갔는데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 수액을 맞자 더 죽을 것 같아서 다 못 맞고 뛰쳐나왔다"며 당시에는 공황발작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수도 없이 졸도했다. 대중교통 안에서도 졸도한 적이 많은데, 어쩌면 나의 공황증세가 더 일찍 시작됐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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