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남편 최민수가 난입했던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의 진실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강주은, 강수정,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이상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항상 살고 있다"라고 인사해 관심을 모았다. 2006년 이상민의 이혼 발표 기자회견 당시 강주은의 남편인 배우 최민수가 뜬금 없이 동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강주은은 "남편은 기자회견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오토바이를 타고 우연히 지나가는데 기자들이 아는 척하면서 들어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입장했다고 했다"며 "안내받고 들어간 거다. 기자들이 길을 계속 만들어줬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자의 안내에 따라 기자회견장에 얼떨결에 입장한 최민수는 심지어 주인공인 이상민보다 먼저 도착해 앉아있었다고. 이상민은 "난 너무 진지한 상황인데 형님을 보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최민수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홀로 인터뷰도 진행했다고. 이상민은 "(최민수가) '너희 둘(이상민, 이혜영)이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이러지 마!'라고 인터뷰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선글라스에 두건 쓰고, 완전 바이커 차림이었다, 내가 늘 미안하다"라고 다시 사과했다.
때마침 이상민에게 최민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최민수는 이상민에게 "어쩌다 마주치지도 않냐, 나 피해 다니냐?"라며 당시 기자회견 언급에 호탕하게 웃었다. 강주은은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했던 최민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노래하면서 미스코리아 TOP8 손을 잡았다. 나는 떨어져서 인기상 하나 받았다. 상을 받았으니 만족했고, 이 경험 자체가 고마웠다. 후보들에게 너무 반가웠다고 인사하는 걸 최민수가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강주은은 “내가 걸어가는데 ‘수고하셨어요’ 그러기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하고 악수를 한 뒤 걸어갔다. 남편은 내가 자기를 못 알아보니 깜짝 놀랐다더라. 그래서 PD님에게 미스코리아 파일을 달라고 한 뒤 찾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강주은이 방송국에 견학가며 이뤄졌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PD에게 전화가 왔다. 내일 캐나다로 떠날 텐데 방송국 구경시켜주겠다고 해서 갔다”며 “남편이 부탁한 게 아닐까 싶다. 지금도 끝까지 아니라고 이야기 한는데 그때 방송국에 최민수가 나타났다. ‘엄마의 바다’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며 그제야 최민수가 배우란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강주은이 사인을 받으려 하자 최민수가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고. 그렇게 강주은과 최민수는 서툰 한국말과 영어로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고, 갑자기 최민수가 프러포즈했다고. 강주은은 “갑자기 내 손을 자기 손 위에 올리더니 ‘이대로 주은 씨를 놔둘 수 없습니다. 제가 프러포즈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재연했다.
강주은은 “프러포즈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얼마나 유명하기에 만나는 여자마다 결혼 이야기를 하나 싶었다”며 최민수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고 출국 날 공항으로 향했다고.
그러나 최민수는 공항까지 찾아왔고, 자기 인생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편지 한 장을 줬다고. 강주은은 “오늘은 우리의 생일이라고, 우리가 하나가 되었다고,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할 거라고 하더니 이후 주말 연속 4번, 17시간 비행기 타고 부모님과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첫만남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강주은, 강수정,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이상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항상 살고 있다"라고 인사해 관심을 모았다. 2006년 이상민의 이혼 발표 기자회견 당시 강주은의 남편인 배우 최민수가 뜬금 없이 동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강주은은 "남편은 기자회견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오토바이를 타고 우연히 지나가는데 기자들이 아는 척하면서 들어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입장했다고 했다"며 "안내받고 들어간 거다. 기자들이 길을 계속 만들어줬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자의 안내에 따라 기자회견장에 얼떨결에 입장한 최민수는 심지어 주인공인 이상민보다 먼저 도착해 앉아있었다고. 이상민은 "난 너무 진지한 상황인데 형님을 보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최민수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홀로 인터뷰도 진행했다고. 이상민은 "(최민수가) '너희 둘(이상민, 이혜영)이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이러지 마!'라고 인터뷰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선글라스에 두건 쓰고, 완전 바이커 차림이었다, 내가 늘 미안하다"라고 다시 사과했다.
때마침 이상민에게 최민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최민수는 이상민에게 "어쩌다 마주치지도 않냐, 나 피해 다니냐?"라며 당시 기자회견 언급에 호탕하게 웃었다. 강주은은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했던 최민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노래하면서 미스코리아 TOP8 손을 잡았다. 나는 떨어져서 인기상 하나 받았다. 상을 받았으니 만족했고, 이 경험 자체가 고마웠다. 후보들에게 너무 반가웠다고 인사하는 걸 최민수가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강주은은 “내가 걸어가는데 ‘수고하셨어요’ 그러기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하고 악수를 한 뒤 걸어갔다. 남편은 내가 자기를 못 알아보니 깜짝 놀랐다더라. 그래서 PD님에게 미스코리아 파일을 달라고 한 뒤 찾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강주은이 방송국에 견학가며 이뤄졌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PD에게 전화가 왔다. 내일 캐나다로 떠날 텐데 방송국 구경시켜주겠다고 해서 갔다”며 “남편이 부탁한 게 아닐까 싶다. 지금도 끝까지 아니라고 이야기 한는데 그때 방송국에 최민수가 나타났다. ‘엄마의 바다’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며 그제야 최민수가 배우란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강주은이 사인을 받으려 하자 최민수가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고. 그렇게 강주은과 최민수는 서툰 한국말과 영어로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고, 갑자기 최민수가 프러포즈했다고. 강주은은 “갑자기 내 손을 자기 손 위에 올리더니 ‘이대로 주은 씨를 놔둘 수 없습니다. 제가 프러포즈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재연했다.
강주은은 “프러포즈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얼마나 유명하기에 만나는 여자마다 결혼 이야기를 하나 싶었다”며 최민수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고 출국 날 공항으로 향했다고.
그러나 최민수는 공항까지 찾아왔고, 자기 인생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편지 한 장을 줬다고. 강주은은 “오늘은 우리의 생일이라고, 우리가 하나가 되었다고,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할 거라고 하더니 이후 주말 연속 4번, 17시간 비행기 타고 부모님과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첫만남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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