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으로 재회한 '공조2' 멤버들이 올 추석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6일 서울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다니엘 헤니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석훈 감독은 "촬영을 2월에 시작해서 야외보다는 실내 장면을 먼저 촬영했는데, 당시 진태의 집에 가족들과 철령이 모두 다 모이는 장면이었다"라며 "아무래도 1편이 없었다면, 그 장면을 너무 일찍 찍은 것이고 부담스러웠을 텐데, 세트에 이미 들어오면서 다 준비가 된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더라, 그때부터 탄력을 받아서 제가 무임승차해서 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빈은 직전 시즌과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 "처음엔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코미디, 액션 등 전부 다 업그레이드되는 모양새더라. 그러다보니 '내가 왜 그런(똑같이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지?' '왜 철령이는 빌드업 할 생각을 안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쇼크처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분을 빌드업해야할지 고민됐다. 다시 되짚어서 생각했다가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던 건 남한에 2번째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담으려고 했다. 진태 가족들과의 상황들, 경험이나 시간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넣고 싶었다. 이전엔 아내를 잃은 어두움이 있었다면 이번엔 밝은 부분을 많이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공조'에서는 (림철령이) 갑자기 액션을 취하곤 했는데, '공조2'에서는 이제 익숙해졌다, 그렇게 할 때가 됐구나 가만히 제가 눈치를 본다"라며 "극중 아내 눈치를 보게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임윤아는 속편에서 변화된 부분에 대해 "이전엔 백수였는데 드디어 직업이 생겼다. 뷰티 유튜버다"라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그는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시연해보이기도.
이어 "철령이(현빈 분)에게 빼앗겼던 마음이 잭(다니엘 헤니분)에게 향했다. 스스로 혼자 갈등하고 로맨스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서 날아온 FBI 요원 잭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와 함께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오랫동안 유해진 형의 팬이라 같이 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낚시 얘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다"라며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이후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임윤아와도 2007년쯤 만난 인연이 있다. 그래서 다들 첫 촬영부터 친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인천에서 나이트 클럽 장면을 찍은 적이 있다. 촬영 끝나고 빈이랑 호텔에서 맥주 한 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17년만에 만났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만났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연기를 해오며 잘 지내왔기에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너무 반가웠고 기대도 많이 됐고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진선규는 "'공조1'을 무척 재밌게 봤어서,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이석훈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저도 흔쾌히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설렘을 갖고 선택했다"라며 "5년 만에 해보는 또 다른 빌런을 어떻게 새롭게 해볼까 외형적인 부분 등 디테일하게 많이 신경 썼다"고 전했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 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16일 서울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다니엘 헤니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석훈 감독은 "촬영을 2월에 시작해서 야외보다는 실내 장면을 먼저 촬영했는데, 당시 진태의 집에 가족들과 철령이 모두 다 모이는 장면이었다"라며 "아무래도 1편이 없었다면, 그 장면을 너무 일찍 찍은 것이고 부담스러웠을 텐데, 세트에 이미 들어오면서 다 준비가 된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더라, 그때부터 탄력을 받아서 제가 무임승차해서 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빈은 직전 시즌과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 "처음엔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코미디, 액션 등 전부 다 업그레이드되는 모양새더라. 그러다보니 '내가 왜 그런(똑같이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지?' '왜 철령이는 빌드업 할 생각을 안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쇼크처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분을 빌드업해야할지 고민됐다. 다시 되짚어서 생각했다가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던 건 남한에 2번째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담으려고 했다. 진태 가족들과의 상황들, 경험이나 시간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넣고 싶었다. 이전엔 아내를 잃은 어두움이 있었다면 이번엔 밝은 부분을 많이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공조'에서는 (림철령이) 갑자기 액션을 취하곤 했는데, '공조2'에서는 이제 익숙해졌다, 그렇게 할 때가 됐구나 가만히 제가 눈치를 본다"라며 "극중 아내 눈치를 보게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임윤아는 속편에서 변화된 부분에 대해 "이전엔 백수였는데 드디어 직업이 생겼다. 뷰티 유튜버다"라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그는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시연해보이기도.
이어 "철령이(현빈 분)에게 빼앗겼던 마음이 잭(다니엘 헤니분)에게 향했다. 스스로 혼자 갈등하고 로맨스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서 날아온 FBI 요원 잭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와 함께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오랫동안 유해진 형의 팬이라 같이 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낚시 얘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다"라며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이후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임윤아와도 2007년쯤 만난 인연이 있다. 그래서 다들 첫 촬영부터 친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인천에서 나이트 클럽 장면을 찍은 적이 있다. 촬영 끝나고 빈이랑 호텔에서 맥주 한 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17년만에 만났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만났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연기를 해오며 잘 지내왔기에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너무 반가웠고 기대도 많이 됐고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진선규는 "'공조1'을 무척 재밌게 봤어서,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이석훈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저도 흔쾌히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설렘을 갖고 선택했다"라며 "5년 만에 해보는 또 다른 빌런을 어떻게 새롭게 해볼까 외형적인 부분 등 디테일하게 많이 신경 썼다"고 전했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 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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