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은영 예능, 출연자들 진정성 연이어 논란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은영 예능, 출연자들 진정성 연이어 논란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고,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에 대한 원인과 솔루션을 제시하며 '육아 전문가'로 큰 호응을 얻었던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예능의 진정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육아를 넘어 부부 문제, 전 연령대 고민 상담까지 영역을 넓히다 보니 출연자들의 태도와 상황에 연출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것. 이에 상담을 해주는 오은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반감되고 있다.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상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의뢰인이 홍보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쪽이 엄마의 직업이 쇼호스트인데, 방송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요즘육아 #금쪽같은내새끼 #황혼육아 삼대모녀 데이트, 금쪽같은내새끼 솔루션으로 엄마랑 화해했어요!"라는 제목의 일상 영상을 게재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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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었다며 이혼 위기까지 털어놓더니 오은영의 조언 몇 마디에 다시 행복한 부부로 돌아갔다는 배윤정, 서경환 부부에게 화제성을 위한 과도한 연출이 아니냐는 지적이 붙는 건 당연한 결과. 이렇게 쉽게 해소될 갈등이었다면 방송에 출연할 일이었을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동물훈련사 강형욱에 이어 상담 전문가로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오은영. 시대가 자신을 필요로 했다는 그의 말이 맞다고 해도,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없는 한 제대로 된 상담은 불가능하다. 의사가 '꾀병'을 부리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 자기 얼굴에 침 뱉는 '불화' 홍보에 기획 의도가 흐릿해진 오은영 예능. 자극보다는 진정성을 되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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