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했다. 착한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순위를 연일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 14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1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적수 없는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6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8월 1주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넷플릭스 기준, 8월 1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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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한바다즈’ 우영우, 이준호, 정명석, 최수연, 권민우부터 ‘털보네’ 동그라미(주현영 분), 김민식(임성재 분)까지 함께한 제주도에서의 순간들이 포착됐다. 먼저 가슴 저릿한 이별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누른 박은빈, 강태오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제주의 바람처럼 맑고 싱그러운 박은빈, 제주의 바다처럼 푸르고 청량한 강태오의 미소가 설렘을 자아낸다. 과연 ‘고래커플’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기영은 위트와 진지를 넘나드는 노련한 연기로 정명석의 서사를 풀어나갔다. 나 자신은 물론 아내보다 일을 더 사랑했던 정명석이 제주도 출장을 통해 인생을 복기하는 모습은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안겼다. 이어 봄날의 햇살처럼 환한 하윤경의 미소, 캐릭터와 달리 장난기 가득한 주종혁의 눈빛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썸’인지 ‘쌈’인지, 그것도 아니면 착각인지 알 수 없는 최수연과 권민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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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오는 17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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