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효연은 "경력이 15년차다. 어느 정도 경력이 되면 대충 스캔하면서 할 수 있는데 수영이는 하나하나 짚는다. 각을 맞추라고 한다. 근데 나는 이미 초심은 글렀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연이 "아니다. 초심 있다"고 해명했지만, 효연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초심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된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서 못 돌아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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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은 수영이 춤출 때 특유의 모습이 있는데, 단체 안무할 때도 그 습관을 유지하며 매력을 발산한다고 폭로했다. 서현은 재연까지 하면서 수영을 놀렸고, 유리는 수영의 머리카락에 공격을 받았다며 "꼴 보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는 "내가 조금만 주목받으면 누나가 이런다"며 태연의 특이한 표정을 따라 했다. 키 역시 "한해 형은 아예 '이XX'만 3번 들었을 거다"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태연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연이은 공격에 "나 오늘 어렵다. '놀토'로 가야할지 '소시'로 가야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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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 "의견이 안 모인다. 한 대 치고 올까요?"라고 말했다. 태연 역시 "소녀시대는 의견이 잘 모이지 않는다. 의견이 오래 걸린다"고 거들었다. 붐은 "그래서 완전체가 나오는 데 5년이나 걸린 거다"고 농담했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15주년 기념 파티에 역대 무대의상을 입고 오기로 했다. 티파니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써니는 '런 데빌 런', 윤아는 '훗', 수영은 '더보이즈', 효연 'I GOT A BOY', 유리 '라이언 하트', 태연은 최근 발매곡 'All Night'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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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하며 15년간 동고동락한 케미를 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의 'FOREVER 1'은 음원 공개된 뒤 곧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1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각종 방송과 음원 차트를 통해서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소녀시대. 15년 차 걸그룹의 변함없는 인기와 우정이 계속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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