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학교' 스틸 / 사진제공=KBS2
'자본주의학교' 스틸 / 사진제공=KBS2
KBS 2TV '자본주의학교' 강두와 강재준이 '자본주의식당'의 가오픈 첫날 점심장사에 나선다. '자본주의식당'을 통해 처음으로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는 만큼 투강 사장은 고군분투한다.

'자본주의학교'(연출 최승범)는 10대부터 MZ세대까지 요즘 애들의 현실적인 경제스터디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으로 MZ 세대를 위한 재테크 '불나방 소셜투자클럽', 창업도전기 '자본주의 식당'을 선보인다. 14일 방송되는 '자본주의식당'에서 강두와 강재준은 상암동에 '자본주의식당'을 가오픈하고, 첫 실전 점심 장사에 나선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된 강두의 메뉴는 20첩 쟁반과 조개 3종 봉골레 우동과 조개 3종 봉골레 떡볶이. 강두는 김유진 사부의 아이디어에 힘입어 20가지의 고명이 푸짐히 올라가는 비빔밥을 개발했다. 여기에 조개 3종을 베이스로 한 봉골레 우동과 떡볶이로 신선함을 더했다.

강재준은 철에 따라 수급이 어려운 문어 대신 쭈꾸미를 선택했다. 김 사부의 소개로 만난 쭈꾸미 대가에게 쭈꾸미 비법을 전수받았다. 거기에 본인의 아이디어를 갑오징어를 더해 우삼겹, 갑오징어, 주꾸미를 합친 메뉴 '우갑쭈'를 내놨다.

투강 사장은 "정말 긴장된다"며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첫 손님의 주문을 받으며 실전에 돌입하자 좌충우돌하며 진땀을 뺐다. 새로운 메뉴가 아직 손에 익지 않은 듯 강두와 강재준은 정신을 쏙 빼는 시행착오를 거쳐서 손님상에 음식을 냈다.

강두의 첫 손님이 주문한 메뉴는 20첩 쟁반. 손님은 "양이 정말 많다"며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평했고, 맛을 본 뒤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한 반응이었다. 강재준의 우갑쭈와 연포탕을 먹은 손님 역시 "정말 맛있다, 국물이 시원하다"는 칭찬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그러나 곧이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정식 오픈에 대한 걱정을 한가득 하게 됐다.

하루의 장사가 끝난 후 김준현과 김유진 사부의 신랄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들이 가오픈에서의 실수를 보완해서 제대로 된 오픈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설렘과 긴장 사이에서 울고 웃으며 첫 장사를 마친 강두-강재준 투강 사장의 고군분투는 14일 밤 9시 20분 '자본주의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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