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배우 홍종현이 베일에 싸인 트라우마 개미로 변신했다.

홍종현은 지난 12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서 최선우 역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극 중 홍종현은 은둔형 외톨이에서 젠틀한 수트 차림까지 다양한 비주얼은 물론 코믹과 미스터리를 오가는 연기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최선우(홍종현 분)는 덥수룩하게 기른 머리카락, 수염과 함께 어둑한 방 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머리를 정돈한 선우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 명문대 출신의 스펙과는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얼떨결에 유미서(한지은 분)를 따라간 주식 모임에는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등장해 더욱 의아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주식 그래프를 보고 정신을 잃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최선우가 정신과에 찾는 장면과 함께 과거 여의도 증권 회사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밝혀지며 그에게 주식과 관련된 아픔이 있음을 예감케 했다.
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홍종현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송 화면
최선우와 유미서의 독특한 인연이 흥미를 더했다. 최선우는 주식 때문에 돈을 잃고 약혼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유미서가 복권에 매달리자 복권 대신 주식을 하라는 조언하기도. 갑작스러운 친정엄마의 방문에 곤란해하는 유미서와 그의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해 도움을 주는 스위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홍종현은 술에 취한 한지은에게 멱살을 잡힌 채 ATM 기기에 머리를 찧기도 하고, 주식 때문에 기절하는 장면에서는 한지은에게 거세게 뺨을 맞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주식 트라우마가 증상이 발현되는 신에서는 섬세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 열연을 펼쳤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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