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4년 만에 복귀가 무색할 정도로 예능을 이끌어가고 있다.
성유리가 4년 만에 MC로 복귀한 ‘이별 리콜’에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그는 노련한 MC답게 깔끔한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폭넓은 공감 능력과 다정다감한 ‘성유리표’ 화법으로 '이별 리콜'을 이끌며 상처받은 연인들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성유리는 커플들의 사연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 또는 따끔한 한 마디를 전하며 연애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로 헤어진 9살 차이의 연상연하 국제커플 사연에는 "결혼이란 현실적인 벽이 있을 수 있다"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헤어짐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리콜남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로에게 말로 상처를 준 헤어진 이들에게는 "선을 좀 넘은 것 같다" 등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 동안 많이 쌓였던 게 터진 것 같다"는 공감의 말로 리콜녀와 X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명쾌한 해답을 던지는 ‘연애술사’ 면모 역시 단연 돋보였다. 성유리는 공감능력과 빠른 상황 분석력으로 헤어진 연인들의 눈빛과 심리를 읽어내며 이들의 견해차와 설렘 기류를 읽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X가 다른 여성과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며 "애매한 뉘앙스다. 여지를 계속 준다"라며 문제를 짚어내는가 하면, "여자는 잔잔한 호수 같고 남자는 불 같은 성격이어서 여자가 항상 이 남자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줬던 거 같다. 여자분 마음의 그릇이 크다"라며 분석력 있게 전했다.
이처럼 성유리는 다정하면서도 솔직하고 명쾌한 화법으로 예능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입담과 유쾌한 리액션으로 사연을 보낸 연인들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이에 앞으로 ‘이별 리콜’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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