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에서 달달함과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 7회에서는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10인의 출연진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첫사랑'만의 시그니처 코너인 첫사랑 라디오를 통해 솔직하게 마음을 전한 출연자들. 이번 첫사랑 라디오를 통해서는 네 커플의 마음이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이날 오전에는 뉴페이스 이랑과 전아현의 선택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오랜 고민 끝에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먼저 이랑은 차분하고,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풍긴 이한슬과 데이트를 나섰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 결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나눴다.
전아현은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제석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곧 고양이 집사라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친해졌다. 데이트를 통해 서로 잘 맞는다고 느낀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궁금해 했다. 전아현은 이제석에게 “나는 볼매(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야”라고 자신을 어필했고, 이제석은 “이제까지 한 데이트 중 제일 좋았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한별은 엄희람에게 돌직구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성사된 두 사람의 데이트는 마치 오랜 연인이었던 것처럼 잘 맞아 보였다. 특히 이들이 서로에게 “고준희를 닮았다”, “박서준을 닮았다”라고 칭찬하는 모습에서는 MC들이 모두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각자 첫사랑과의 감정을 정리한 두 사람은 진짜 자신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이번 데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세 커플이 모두 데이트를 마친 밤, 한자리에 모인 열 명의 출연자들 앞에서 첫사랑 라디오가 시작됐다. 바로 전날 밤, 단 한 커플만이 마음을 확인하며 셰어하우스 안을 혼란에 빠뜨린 첫사랑 라디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홍지명-정연주부터 강한별-엄희람, 이랑-이한슬, 이제석-전아현까지 무려 네 커플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홍지명-정연주를 제외한 세 커플이 모두 이날 데이트를 한 커플이라 다시 한번 데이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날 역시 이제석을 찍은 서지안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제석의 진짜 마음에 무너져 내렸다. 이제석이 자신이 아닌 전아현을 찍었기 때문. 그는 자신의 방으로 친구인 엄희람을 불러 전아현에 대해 “(라디오 사연 공개 후) 나를 이긴 것 같이 쳐다봐서 싫었어”라고 말했다. 이제석을 두고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서지안과 전아현의 삼각관계가 폭풍 긴장감을 자아내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제석은 서지안과 자신을 엮으려는 셰어하우스 내 움직임들에 오히려 더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 과연 서지안이 이제석의 그 마음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제석의 마음은 두 여자 중 정확히 누구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8회는 8월 15 밤 10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또한 '다시, 첫사랑'은 방송 직후 OTT seezn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